8.7Km 2025-10-23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동부로 2545
문익점 면작기념비는 1935년 문익점의 목화 재배를 기념하여 세운 비석이다. 문익점은 고려 말의 문신으로 1363년 원나라에 갔다가 고려로 귀국할 때 김룡을 시켜 목화 몇 송이를 딴 후 그 종자를 붓대 속에 넣어 가지고 돌아왔다. 장인과 함께 시험 재배를 하였는데, 처음에는 재배 기술을 몰라 겨우 한 그루만 살릴 수 있었으나 3년간의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전국에 목화씨가 퍼지도록 하였다. 문익점 손자 문승로가 의성 현령으로 있을 때, 의성군의 지세가 중국의 금주성과 흡사하여 재파(다시 파종하는 것) 하였다고 한다. 문익점의 자손이 의성 땅에 목화 재배를 시작한 경위와 목화를 처음 원나라에서 수입해 온 조상의 공적을 기리고자 의성 목화재배지에 비문을 짓고 문익점 목면유전비를 세웠다. 그 후 현 위치인 금성면 대리리에 별도의 기념비인 문익점 면작기념비를 건립하였다. 이는 일제강점기 면작을 독려하는 시책에 따라 세운 것이라고 한다.
8.8Km 2025-12-09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의성길안로 1034
소계당은 남정기가 1800년 경에 지었다고 전한다. 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사랑마당 너머에 ㅡ자형 사랑채가 남향으로 있고, 그 뒤로 ㄷ자형 안채가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트인 ㅁ자형이다. 앞쪽에 있는 사랑채는 건물 가운데에 있는 중문을 중심으로 왼쪽은 집안의 남자 웃어른인 할아버지가 거처하는 큰사랑이고, 오른쪽은 아들이나 손자가 거처하는 작은사랑이다. 큰사랑과 작은사랑의 지붕 모양은 각각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으로 서로 다르다. 지붕이 더 높고 화려한 팔작지붕을 한 곳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 있는 곳임을 나타낸 것이다. 안채는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안방, 왼쪽에는 상방과 마루방을 두었다. 안방에는 집안의 안주인이, 상방에는 집안의 여자 웃어른인 할머니가 살고 있다. 소계당은 영남 지방 양반들이 살던 집의 일반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어 조선시대 영남 지방의 주택을 연구하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9.1Km 2025-10-23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의성 점곡계곡은 의성군민들이 여름철 즐겨 찾는 계곡 명소이다. 이곳은 물놀이와 캠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암석 절벽 앞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계곡 앞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넓은 공터가 있다. 사촌1빙벽은 텐트전용존이며, 사촌2빙벽은 캠핑카 전용존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알맞게 찾아가면 된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고 수온도 적당하여 물놀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다만, 깊은 곳도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9.9Km 2023-08-10
경북 의성은 마늘만 유명한 곳이 아니다. 한국애플리즈에서는 사과로 만든 와인체험을 할 수 있으며 반듯한 사촌마을에서는 과거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제오리 공룡유적과 삼한시대 부족국가 유적지 등을 돌아보는 것도 역사공부에 좋은 체험이 될 것이다.
9.9Km 2025-10-28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수정사길 420
수정사는 의성군 금성면 수정리에 있는 사찰로,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의상대사는 금성산 깊은 골짜기 울창한 송림 사이에서 수정 같은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고 하여 ‘수정사’라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되어 중건하였다. 1835년 화재로 대광전 외에 모든 것이 손실되었다. 그 뒤 옛 절터 위쪽인 지금의 자리에 중창되었다. 현재의 수정사 아래 옛 절터에는 대가람지가 있으며 원형 그대로의 석탑이 보존되어 있다. 1965년 이래 6년 동안 요사채, 월영루, 격외 선원, 영지, 축대 등을 세웠다. 경내 주요 건물로는 사찰의 본전인 대광전, 역대 고승들의 진영(초상화)이 모셔져 있는 사명 영당, 격외 선원, 월영루, 산령각 등이 있다.
9.9Km 2025-07-21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
금성산은 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의성의 명산이다. 해발 531m의 높이로 태백산맥 남쪽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백악기의 하양자루형 칼데라를 가진 화산암 복합체이기도 하다. 옛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 시대에 조성한 길이 2,730m, 높이 4m의 금성산성을 배경으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산성을 따라가면서 흔들바위, 조문전망암, 아들딸바위, 동굴, 솟대바위 등의 경관을 자랑한다. 금성산은 산정에 무덤을 쓰면 석 달 동안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이 들고, 묘를 쓴 사람은 운수 대통하여 큰 부자가 된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신라시대 의상조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고찰 수정사와 산운 대감 마을을 함께 둘러보며 등산하기에 좋은 곳이다. 비봉산은 일명 자미산이라고도 부르는 명산으로, 고려 시대 이전에는 태행산, 또는 대항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비봉산을 동쪽에서 바라보면 봉이 날개를 펼치고 앉아 있는 모습이고, 남쪽에서 보면 장군이 투구를 쓰고 서 있는 형국이다. 북쪽에서 건너다보면 옥녀봉을 바라보는 용기찬 장군 기상으로 보인다. 북쪽 산 밑으로는 예천군 지보면과 경계를 이루는 낙동강이 하얀 비단처럼 가로 놓여있고, 사방으로 넓은 평야와 학가산, 팔공산, 보현산, 갑장산, 노악산, 속리산 등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9.9Km 2025-10-29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장대1길 34
장대서원은 광해군 2년(1610)에 신지제가 낙향한 뒤 낙향한 뒤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강당에서 비롯되었다. 숙종 28년(1702)에 장대서원으로 승격되었다. ‘장대’라는 이름은 당시 의성 현령이었던 장현광이 지은 것으로, 「주역」 계사하전의 “군자는 몸 안에 재능과 도량을 감추어 두었다가 때를 기다려 움직여야 한다”는 구절에서 취한 것이다. 장대서원은 1610년 신지제가 생도들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곳으로, 당시 의성 현령이던 장현광이 ‘장대’라고 명명하였다. 현종 2년(1671) 강당 옆에 사당인 경현사를 세우고 신지제와 함께 이민성을 배향하였으며, 추가로 김광수와 신원록을 배향하였다. 숙종 28년(1702)에 서원으로 승격하고, 고종 4년(1868)에 조정의 명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88년 사묘를 짓고, 1996년 강당을 지었다. 소장 자료로 경내에 경현사와 장대서원, 장대 서원 중건기 등의 현판이 있다. 장대서원에서는 매년 2월 하정에 향사를 지낸다.
10.0Km 2025-11-05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향나무는 상나무 또는 노송나무로 부르기도 하며, 약 20m까지 자란다. 향나무 줄기의 단단한 부분은 강한 향기를 내는데, 이것을 불에 태우면 진한 향기를 내르모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의성 사촌리 향나무는 의성 지역에서 고택으로 유명한 만취당 앞 골목에 심겨 있고,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는 8m, 줄기의 폭은 25m 정도이다. 나무의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향나무의 줄기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양을 하고 있다. 이 향나무는 조선 중기의 시인이었던 송은 김광수가 심은 것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만년 동안 푸르게 살라는 의미를 붙여 만년송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의성 사촌리 향나무는 오랜 세월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지내온 나무로, 현재는 안동 김씨 만취당파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10.0Km 2025-11-05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만취당길 17
만취당은 퇴계 이황의 제자 김사원(金士元, 1539~1601)이 학문을 닦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이곳을 찾은 온계 이해, 서애 류성룡 등 많은 인사들의 시문이 남아 있으며, 현판은 석봉 한호의 친필이다. 건립연대는 만취당 중수기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1582년(선조15)에 짓기 시작하여 1584년에 완공하였다고 적고 있다. 이후 1711년(숙종 37) 연목을 일부 교체하였고, 1727년(영조 3) 동쪽으로 2칸을 증축하였으며(復齋), 1764년(영조 40) 서쪽으로 1칸 온돌방을 증축(西小翼室)하여 현재와 같은 T자형 평면이 완성되었다. 만취당은 도리와 대량의 구조결구법 등 초창 당시의 건축수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16세기 사대부가의 주거 및 선비문화 그리고 사회적 요구에 따른 건축적 변화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10.1Km 2025-06-26
경상북도 의성군 만취당길 17-12
010-2910-2092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초해고택은 풍산류씨 가문의 약 100년 된 한옥이다. 고택이 자리한 사촌전통마을은 600년 안동김씨와 풍산류씨 집성촌으로 전통유교마을이다. 춘양목으로 지어진 한옥은 그 구조가 아름다운데, 특히 짜임새와 문살, 마루 높이는 한옥 건축 전문가들도 칭찬하며 감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