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Km 2025-03-11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대밑길 12-14
대왕암을 의미 있게 눈여겨볼 수 있는 곳이 두 군데 있다. 대본 초등학교 앞쪽에 있는 이견대와 동해구(東海口)라는 표지석 아래 ‘나의 잊히지 못하는 바다’라는 기념비가 서 있는 자리이다. 이견대는 화려한 능묘를 마다하고 동해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한 문무왕이 용으로 변한 모습을 보였다는 곳이며 그의 아들 신문왕이 천금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보배 만파식적을 얻었다는 유서 깊은 곳이다. 이견대라는 이름은 ‘주역’의 ‘비룡재천 이견대인(飛龍在天 利見大人)’이라는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현재의 건물은 1970년 발굴조사 때 드러난 초석에 근거하여 최근에 지은 것이다.
동해구 표지석 아래로 내려가면 우현 고유섭 선생의 반일 의지를 기리기 위해 1985년 제자들이 세운 기념비 ‘나의 잊히지 못하는 바다’가 보인다. 일제강점기 때 명백한 침략을 내선 합일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하려는 일본의 우격다짐에 쐐기를 박듯, 이미 통일신라시대에 왜구의 침략을 경계한 문무왕의 호국의지를 돌이켜 생각하며 고유섭이 지은 ‘대왕암’이라는 시와 ‘나의 잊히지 못하는 바다’라는 기념비가 대왕암이 바라다 보이는 자리에 나란히 세워져 있어 뜻이 더 깊다.
7.5Km 2025-03-18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동해안로 1366-9
신라 제30대 문무왕(재위 661~681)의 의 수중 왕릉으로 신라인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동해 봉길리 앞바다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해수면 위로 동서 35m, 남북 36m, 높이 5.3m 정도 노출되어 있다. 문무왕은 아버지인 태종 무열왕의 업적을 이어받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당의 침략을 막아 삼국통일을 이루었다. 또한 병부, 창부 등 중앙관청을 창설하였고, 지방통치를 위한 5 소경제도와 9 서당 10 정의 군사제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국가 체제 완성의 기초를 제공하였다.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이 자신이 용이 되어 침입해 들어오는 왜구를 막겠다며, 자신의 시신을 불교식으로 화장하고 유골을 동해에 묻어 달라고 한 유언을 따라서 장사한 것이다. 이 바위를 대왕암 또는 대왕바위라 하며, 바닷속 왕릉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대왕암은 자연 바위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바위섬에 동서와 남북으로 십자 모양의 인공수로를 만든 다음, 가운데 작은 못처럼 파서 항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 3.7m, 폭 2.06m, 두께 0.9m의 넓적한 거북모양의 돌을 물속 2m 깊이에 놓아 그 밑에 유골을 모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의 아들 신문왕은 동해 근처에 감은사를 세워 법당아래 동해를 향한 배수로를 만들어 용이 된 문무왕이 왕래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7.5Km 2024-06-05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해안길
경주 시내에서 동쪽으로 32km 떨어진 대종 하구에 자리한 봉길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500m, 폭 40m로 개장 시 평균 수온은 22℃이다. 동해안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피서객이 적어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여름이면 비치 방갈로와 튜브 대여소, 간이음식점들이 자리해 피서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모래사장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는 문무대왕의 바다 위 무덤인 대왕암이 있다. 문무왕은 죽은 뒤에도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를 지내라고 유언했다. 인근에는 용을 보았다는 이견대와 용이 된 왕이 밤에 쉬어갈 수 있도록 수로를 연결했다는 감은사지와 감은사 탑, 기림사, 선무도의 본산 골굴사, 고유섭 시비, 용연 등 유적지가 있다.
8.2Km 2025-06-04
경상북도 경주시 송전기곡길 15-12
두송녹색농촌체험마을은 폐교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다양한 체험과 숙박을 함께 할 수 있는 농림부지원 교육체험 학습장이다. 캠핑을 할 수 있는 야외 데크와 교실을 리모델링한 숙박시설, 60평 대형강당으로 구성되었으며 천연잔디로 조성된 150평 규모의 야외행사장은 각종 축구장, 농구장 등 운동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친구, 가족 단위 캠핑은 물론 학생, 모임, 직장 단체 수련회 등 단체 방문이 가능하다. 수영장과 야외 미끄럼틀, 숲 속 원두막, 바베큐장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자연 속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근에는 문무왕릉, 주상절리, 동해안 해수욕장 등 천년고도의 유적지와 관광명소가 위치하고 있어 역사와 문화, 해수욕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8.2Km 2025-06-27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기림로 101-5
골굴사는 경주시의 함월산에 위치한 사찰로 선무도(禪武道)의 총본산으로 한국의 소림사라는 별명이 있다. 약 1,500여 년 전 인도에서 온 광유 선인 일행이 경주 함월산에 정착하면서 골굴사와 기림사를 창건하였는데, 골굴사는 광유스님 일행이 인도를 본떠 석굴사원 형태로 조성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석굴사원이다. 함월산 기슭의 골굴암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응회암에 12개의 석굴이 나있으며, 암벽 제일 높은 곳에는 돋을새김으로 새긴 마애불상이 있다. 법당굴은 굴 앞면은 벽을 만들고 기와를 얹어 집으로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도 벽도 모두 돌로 된 석굴이다. 북쪽벽에 감 실을 파고 부처를 모셨으나 마멸이 심해 얼굴 표정은 알 길이 없다. 법당굴과 다른 굴들은 한 사람이 겨우 들어앉을 수 있는 것부터 서너 명이 들어앉아도 넉넉한 큰 것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한데 귀여운 동자승부터 위엄이 넘치는 노스님까지 여러 형태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굴과 굴로 통하는 길은 바위에 파놓은 가파른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정상에 새겨진 마애불로 오르려면 자연 동굴을 지나게 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화가 겸재 정선의 그림인 골굴 석굴도에는 마애불상과 12처 석굴이 모두 목조 와가로 그려져 있으나 현재 전실은 모두 소실되고 바위굴만 남아 있다. 절벽 꼭대기에 새겨진 높이 4m, 폭 2.2m 정도의 마애불상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모래기가 많이 섞인 화강암에 새긴 터라 보존상태가 썩 좋지 않고 오랜 풍화 작용에 의해 훼손이 심해 유리 지붕을 씌어 놓았다. 골굴사는 템플스테이는 1992년도부터 선무도 주말수련회로 시작하였다. 단체형, 휴식형, 체험형, 힐링 장기 프로그램으로 구분되어 있다.
8.3Km 2025-03-12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동해안로 1249
코라드 청정누리공원은 경북 경주시에 자리 잡고 있다. 방폐장과 방폐물 관리사업에 대해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홍보 전시실이 조성되어 있으며, 실내에서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동해와 문무대왕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조성되었다. 주차장에는 친환경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조명으로 활용되며 학습과 공연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야외무대도 마련되었다. (사진 출처: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
8.6Km 2024-11-05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9-32
양포항은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자리 잡은 어항이다. 어선이 정박하고 있는 항 주변이나 방파제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양포항은 주기적으로 출조하는 낚시어선이 있어 낚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양포항의 주요 어종은 가자미, 방어, 임연수어, 문어 등이다. 양포항 주변에는 낚시용품점을 비롯해 슈퍼, 음식점, 펜션 등이 있다. 양포항에서 북쪽 방면으로 이동하면 구룡포항, 구룡포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광장이 차례로 나온다. 아울러 남쪽으로 움직이면 경주 감포 주변으로 여러 해수욕장이 있어 연계 관광이 수월하다.
8.6Km 2024-06-19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길
054-270-2744
포항 양포항복합공원 근처에 있는 양포방파제는 동해 남부권의 대형 방조제로 감성돔, 벵에돔 등이 잘 잡히는 바다낚시 명소이다. 다른 방파제에 비해 테트라포드가 급경사를 이루도록 쌓여 있기 때문에 긴 낚싯대가 필수이며, 릴찌낚시를 하기도 좋다. 양포방파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어종은 벵에돔이다. 장마 전부터 시즌이 시작돼 추석 전후로 피크를 맞는다. 감성돔의 경우 추석 전후로 찬바람이 불면서 시즌이 시작된다. 파도가 일 때를 골라 출조해야 보다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파도가 없는 날은 거의 입질을 받기 힘들다. 그리고 테트라포드가 듬성듬성 놓여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8.6Km 2024-06-05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기림로 101-5
골굴암은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석굴사원으로, 6세기 무렵 인도에서 온 광유선인 일행이 이곳에 있던 자연굴(타포니)을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굴암 일대에 분포하는 안산암질 응회암은 한반도와 붙어있던 일본이 잡아당기는 힘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동해가 형성되었을 때 만들어졌다. 잡아당기는 힘은 골굴암 일대에 영향을 주어 땅이 벌어지게 되었고, 벌어진 틈에 주변에 있던 화산퇴적물이 쌓이면서 안산암질 응회암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암석은 비바람에 비교적 약해서 보다 쉽게 깎여 나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 암석이 비바람에 깎여나갈 때 암석에 포함된 크고 작은 암석덩어리들이 빠져나간 자리가 수많은 구멍들을 만들었고, 이 구멍들은 신생대 제 4기의 간빙기와 빙하기가 교차하던 시기에 점점 더 커지게 되었다. 이러한 구멍들이 다수 발달한 것을 타포니라고 부른다. 골굴암은 이러한 타포니 동굴을 다듬어서 석실을 만들고 불상을 배치한 석굴이다. 이는 단단한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특이하며, 여기서 신라인들이 암석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렇듯 골굴암은 자연적으로 발달된 타포니와 신라인들의 불교문화가 조화를 이룬 가치 있는 명소이다. ※ 광유선인: 6세기 무렵 인도에서 와 함월산에 정착한 인도 스님으로 골굴사 이외에도 기림사를 창건함
8.7Km 2024-12-27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양포항복합공원은 양포항과 연이어 자리 잡고 있다. 이 덕분에 양포항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하기 제격이고, 양포항에서 낚시를 즐기다가 쉬어가기 좋다. 공원에는 여러 가지 조형물을 비롯해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과거 공원 내부에서 캠핑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잔디 등 여러 시설물이 훼손되는 일이 잦았다. 이 때문에 현재 공원 안에 텐트를 설치하는 것은 금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