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Km 2025-07-18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550
원효사에서 정상을 바라보면 그 아래로 우뚝 솟은 봉우리가 의상봉(550m)인데 위는 완만하지만 서쪽 사면은 절벽으로 준수한 경관을 이룬다. 의상봉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8,300만 년 전)의 미문상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부에 암상이 노출되어 있다. 의상봉에는 팬홀(panhole)과 토르(tor) 등의 풍화지형이 잘 관찰되는데, 비마족바위와 벼루바위의 팬홀이 잘 알려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1592~1598) 의병장인 김덕령 장군이 지왕봉의 뜀바위에서 말을 타고 여기까지 단번에 뛰어내려 생긴 말 발자국이 비마족바위라고 전해진다.
12.2Km 2025-07-18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550
장불재는 무등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정상부의 주상절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이다. 이곳은 과거 주빙하 기후의 영향으로 동결융해에 의한 사면 평탄화 과정을 통해 형성된 곳으로, 무등산 정상부, 특히 입석대와 연결되어 있어 이 지역이 과거 어떻게 변화하여 왔는가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장불재가 형성된 시기는 약 5만 년~6만 년 전이며, 거의 평탄하면서 완경사인 장불재의 사면은 주빙하 환경에서 표토의 사면 이동이 일어나면서 토양 및 암괴 등 풍화 산물의 불규칙한 면들이 메워지면서 평탄하고 완만한 사면이 형성되었다.
12.2Km 2025-03-28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550
지공너덜은 무등산 정상 아래, 해발고도 약 1,000~1,100m 사이의 남쪽 사면에 위치하며, 폭 150m에 이르고 상부 경계가 아래로 들어간 혀 모양의 형태로 발달되어 있다. 너덜의 평균 경사는 20~35도이며, 너덜을 구성하는 암괴의 크기는 최대 4~5m에 이른다. 지공너덜은 남동쪽에 위치한 규봉 주상절리와 함께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인도의 승려 지공대사에게 설법을 듣던 라옹 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지공너덜이라고 명명하였고, 지공대사가 여기에 석실을 만들고 좌선수도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만 개의 돌을 깔았다는 전설이 있다.
12.2Km 2025-12-18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무등산국립공원은 국가지질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전남 담양군과 화순군에 걸쳐 있는 광주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이다. 이곳은 ‘서석대’와 ‘입석대’로 불리는 웅장한 주상절리대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기암괴석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무등산은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공간으로, 수달, 상제나비, 삵,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해 4,000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의 모든 것을 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연으로 어우러진 상징적인 공간이다. 계절 내내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자연과 생태, 지질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국립공원이다.
12.2Km 2025-07-29
전라남도 장성군 남면 청양길 46-16
하비스트랜드는 아이들이 자연, 농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광주 근교의 농촌체험 농장이다. 주중에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 예약뿐만 아니라 아이 나이에 상관없이 체험이 가능하다. 주말은 5세부터 12세까지 체험이 가능하고 4세는 한 달에 1번 클래스가 열린다. 농촌 원예 체험 농장인 이곳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다육화분심기, 발효식품 만들기, 백향과청 만들기 등이 있고 감 따기, 고구마 캐기, 감자 캐기 등 제철에 볼 수 있는 채소, 과일들을 수확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패밀리풀, 프리미엄 패밀리풀, 프라이빗 그룹풀 3가지 타입의 단독풀을 운영한다. 물놀이장 물은 매일 깨끗한 지하 암반수로 교체하여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하우스 내에 실내놀이터는 에어바운스, 레몬시소, 그림 그리기, 자석블럭, 주방놀이 등 놀잇감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 가족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안전하고 깔끔하게 이용 가능하다.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는 공간으로 곤충 및 벌레들이 있으므로 긴팔 옷과 운동화, 벌레기피제등을 준비해야 한다. 풀빌라, 황토펜션, 카페,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2Km 2025-10-23
전라남도 나주시 강변1길 36
유딜라이트는 나주 지석천변에 있는 카페다. 지석천이 바로 옆에 있어 하천 뷰가 인상적이며 독특한 외관 덕에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내부는 깔끔한 분위기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카페 곳곳에 다양한 화분들이 놓여 있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음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베이커리도 판매하고 있다. 5종의 견과류를 이용하여 토피넛을 직접 만들어 부드러운 크림을 곁들인 딜라이트 커피가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다.
12.3Km 2025-12-12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
광산이씨 승지공비는 이달선의 묘갈비로 화순읍 앵남리 앵남역 부근에 있다. 묘갈과 묘비는 본래 묘소 앞에 세우는 비석으로 본래는 구분되었으나 후대에 와서 서로 통용된다. 이달선은 광산이씨 시조 이순백의 6대손으로 승정원 부승지를 지냈다. 고려사 개수와 태종실록의 편찬에도 참여하고 홍문관 제학을 지낸 이선제의 손자이며 귤정 윤구의 딸 해남윤씨를 부인으로 맞은 전라감사 이중호의 조부이다. 부친인 이형원은 부제학이 되어 일본통신사를 지냈는데 이달선은 그의 둘째 아들이다. 23세에 부친을 여읜 후 30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에 나갔다. 그의 둘째 아들 공충이 선조 7년(1574)에 승지공비를 세웠다. 호패 형의 이 비는 비머리에는 별다른 조각이나 장식이 없고 위가 넓고 아래로 갈수록 좁은 상광하협의 형태이다. 비문은 조맹부체로 비교적 자획이 선명하고 호활한 서체를 그대로 볼 수 있다.
12.4Km 2025-07-18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지강로 650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구지가는 운치 있는 황토 외관이 주는 멋이 느껴지는 식당이다. 큼지막한 갈치가 무, 감자, 두부, 고구마순과 함께 주물 불판에 조려져 나오는 갈치조림 정식과 쌈밥 정식 두 가지 메뉴만을 취급한다. 갈치조림 정식은 갈치의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진한 국물 속 재료들이 갈치와 함께 졸여지면서 국물이 진해지고 깊어진다. 느긋한 마음으로 약한 불에 졸여가며 먹다 보면 마지막 국물에 밥을 비벼 먹을 때까지도 그 깊은 맛이 지속된다. 국내산 나물과 김치 등 10여 가지의 맛깔스러운 밑반찬과 쌈밥정식도 맛볼 수 있다.
12.4Km 2025-08-06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서로 180-48
일제강점기의 용진정사는 한말의 도학자 후석 오준선(1851∼1931)이 일본이 한국을 병탄하자 망국의 한을 달래면서 용진산에 강당을 짓고 후진 양성에 힘쓴 곳으로써 한말 호남 의병활동의 본거지이기도 하였다. 정사는 학문을 가르치거나 정신을 수련하기 위해 마련한 집을 뜻한다. 용진정사는 용진산 남쪽의 산록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원래 용진사가 있던 곳으로 삼봉 정도전, 우암 송시열 등이 다녀갔던 곳으로 전해진다. 절이 허물어진 뒤 청안 이 씨들이 그 터를 가지고 있었으나, 후석이 정사를 짓는다는 말을 전해 듣고 옛 절터의 상대와 중대를 희사함으로써 정사를 지을 수 있었다. 후석이 별세한 뒤 문인들이 정사 동쪽에 3칸의 용진영당을 세우고 1924년 석지 채용신이 그린 초상화를 모셨다. 영당의 좌우벽에는 큰아들 북파 오헌수와 둘째 아들 도호 오동수의 영정이 함께 걸려있다.
12.5Km 2025-04-10
광주광역시 동구 남문로 1 (선교동)
너릿재 옛길은 광주 동구 선교동에서 화순읍을 잇는 약 4.3㎞ 의 고갯길로, 예로부터 광주와 전남 동남부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였다. 무등산에서 장불재로 이어져 남쪽 수레 바위산과 소룡봉 사이의 재로 현재 29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다. 너릿재는 1971년 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만 해도 눈이 많이 오면 한 달 넘게 길이 끊기기도 했고, 옛적에는 낮에도 산적이 나오는 험한 고개였다고 한다. 또한 갑오 농민 개혁 때에는 농민군들이 무더기로 처형되었고, 6•25전쟁 때는 빨치산과 국군들이 대치했던 것이기도 하다. 『여지도서』(화순)에 "북쪽으로 광주와의 경계에 있는 판치(板峙)까지 가는 길이 9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판치는 북쪽 10리에 있으며, 광주와 경계이다."고 수록되어있다. ‘판(板)’은 판판하고 넓게 켠 나뭇조각인 널빤지를 의미하는데, 널재 또는 널의 재에서 너릿재가 한자로 표기되면서 판치가 된 것으로 보인다. 1971년 너릿재터널 개통 후에 오랜 세월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걷기 좋은 명품 숲길’로 다시 탄생한 너릿재 옛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봄이 되면 산등성이를 따라 놓인 고갯길을 따라, 연분홍빛 벚꽃길이 장관을 이룬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자연 그대로 피어난 벚꽃들을 보기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 인기장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