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Km 2025-10-29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외무길 30-24
이 서원은 전원발[全元發]을 봉향하기 위해 위패를 모시고 1701년(숙종 27)에 건립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해 오다가 1869년(고종 6)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서원이 훼철되었고 1918년 중건되었다가 1968년 복원되었다. 서원은 소천마을 북서쪽 금천변 산 밑에 자리 잡고 있다. 건물은 외삼문, 강당, 내삼문, 사당이 동일축선상에 배치되어 있다. 강당인 전교당[典敎堂]은 정면 4칸, 측면 1칸 반의 팔작지붕 기와집이고, 사당은 숭덕사[崇德祠]이며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맞배지붕 기와집이다. 그 이외에 소천서원과 관련된 소천재[蘇川齋]와 청원정[淸遠亭] 등의 건물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소천재는 재실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 청원정은 정자건물로 경관이 뛰어나다.
16.5Km 2024-05-29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적석2길 42
적석리 입석마을은 400년 전 조선 숙종 때 연일 정 씨의 선조가 정착하면서 조성되었다고 전한다. 고갯마루에 있는 입석암이라는 허물어진 절터와 입석마을 뒷산에 고려당골과 국사당이 있어 오랜 역사를 가진 마을임을 짐작하게 한다. 입석고개는 영남에서 이화령(이유릿재)이나 새재를 넘어 괴산, 서울로 가는 길목에 있어 옛 선비들이 쉬어 넘던 애환의 역사가 있다. 고갯마루에 서 있는 소나무는 키 21.2m, 가슴높이 둘레 3.48m의 크기로 속리산의 정2품 송과 비슷한 모습이나, 줄기가 끝으로 가면서 5° 정도 기울어 비스듬하게 자랐다. 줄기의 윗부분은 적송 특유의 붉은빛을 띠며, 아랫부분은 나무껍질이 두껍다. 가지는 사방으로 균형 있게 뻗었다. 나이는 약 500년으로 추정되고 이화령터널 입구가 보이는 고갯마루에서 마을이 생기기 전부터 자랐다고 한다. 원래 마을에서 동제를 지내던 국사당의 소나무와 같이 있었으나 국사당 소나무는 없어지고 입석고개 소나무만 생존하여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 해방 전까지는 성황당이 있어 당제를 지냈으나 한국전쟁 이후 당집도, 제사도 없어졌다고 한다. 이 소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보살핌을 받아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16.5Km 2023-08-09
맑은 물이 있는 청정지역인 괴산에서 계곡과 둘레길을 통해 시원함을 느끼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자. 자녀와 함께라면 더욱 즐겁고 시원한 개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변의 체험박물관과 아름다운 경관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16.6Km 2025-10-30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원풍로 233
원풍리 옛 신풍 분교 자리에 위치한 괴산 한지체험박물관은 9,380㎡의 부지에 지상 1층 건축면적 1,326㎡ 규모의 한지 박물관이다. 한지 단일품목으로는 세계 유일의 한지박물관이며, 토종 닥나무를 이용하여 많은 연구와 전통문화 계승 한지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안치용 한지 장인이 관장을 맡고 있으며, 이곳에서 한지 관련 유물을 관람하고, 전통 한지 뜨기, 야생화지 뜨기, 한지 소원 만들기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16.6Km 2024-08-30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원풍로 224-11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다양한 원료를 이용하여 종이를 만들어 왔다. 대표적으로 닥나무 껍질을 비롯하여 대나무, 볏짚, 보릿짚, 귀리를 원료로 한 종이, 마지, 안피지, 면지 등이 있으며 각각의 종이는 그 원료의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종이는 주로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하였다는 것이 특색이다. 농한기인 11~12월에 닥나무 1년생 가지를 채취해서 삶기-껍질 벗기기-건조하기- 백피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담그기-충분히 불린 백피를 다시 삶기-표백하기-티 고르기-닥죽 만들기-종이뜨기 과정을 통해 한지가 만들어진다. 신풍한지는 순수 국산 닥나무를 이용하여 한지를 제작한다. 전통적 가치를 소중히 할 기회를 마련코자 전통 한지 뜨기, 야생화지 뜨기, 한지 소원, 한지 컵 받침 만들기, 야생화지뜨기 체험, 한지 뜯어서 장식하기 등 직접 만드는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예약 후 방문하면 한국 고유전통의 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인이 관장을 맡고 있는 세계 유일의 한지박물관이 함께 있어 한지의 천년의 기록과 한지 제작 도구 등 한지 관련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 도예공방이 있어 도자기, 소품 등도 구입이 가능하다.
16.6Km 2024-12-10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 의산길 20-13
충절사[忠節祠]는 조선시대 단종의 충절지사인 엄흥도를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이다. 당시 영월의 호장이었던 엄흥도는 이곳으로 유배 온 노산군 즉, 단종의 죽음을 맞이해서 그의 시신을 수습하여 읍에서 북쪽으로 5리쯤 떨어진 동을지에 장사를 지냈다. 당시 세조 치하에서 과감히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은 널리 충절로 인정받기에 충분했다. 충절사에는 엄흥도의 위패와 영정이 보관되고 있다. 상의재는 엄흥도를 제향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이다. 영조 26년(1750) 그를 모시는 별묘를 세우고, 영조 32년(1756)에는 상절사를 건립하였는데, 이 사는 순조 33년(1833)서원으로 승격하여 의산서원이라 하였다. 이 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섭정기간 때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나 이후 1900년에 의산서원 자리에 상의재가 복설되었다. 17세기 중반 단종이 복위되면서 엄흥도의 후손들은 송시열(1607∼1689)의 건의로 벼슬길에 올랐으며, 엄흥도는 사육신과 함께 육신사에 위패가 모셔지게 되었다. 1726년(영조 19)에 공조참의, 1833년(순조 33)에는 공조판서로 그의 벼슬을 높였으며, 1877년에는 [충의공]이란 시호를 받았다.
16.6Km 2025-07-18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높이 931m의 대야산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백두대간의 백화산과 희양산을 지나 속리산을 가기 전에 있으며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문경시 쪽에는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이 있다. 대하산, 대화산, 대산, 상대산 등으로도 불리지만 1789년 발행된 문경현지에 대야산으로 적혀 있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이화령을 넘어 문경시를 지나 가은읍 벌바위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난 신작로를 걸어가면 서쪽으로 기암이 두드러진 산이 올려다보인다. 이 계곡이 용추계곡인데 입구에 문경팔경이라고 새긴 돌비석이 있다. 용추계곡의 비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으며 회백색 화강암 한가운데로 하트형의 독특한 탕을 이루고 있다. 용추의 양쪽 옆 바위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쓴 세심대, 활청담, 옥하대, 영차석 등의 음각 글씨가 새겨져 있다. 용추계곡에서 정상을 향해 약 20분을 오르면 밤에 바위와 계곡의 맑은 물에 달이 비친다는 월영대가 나온다. 이곳은 다래골과 피아골의 합수점이다. 계곡을 따라 약 2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 부근은 경사가 심하고 길도 험해서 바위를 기어오르고 수풀을 헤치며 가야 한다. 정상은 10평 정도의 바위로 삼각점과 산 이름을 적은 나무푯말이 서 있고 백두대간의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조망된다. 정상을 가운데 두고 북쪽에는 불란치재, 남쪽은 밀재가 있다.
16.7Km 2025-02-04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경서로 1089
010-2080-3819
예천 단골식당 신관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용궁역은 차량으로 약 4분 거리, 점촌역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택시 이용을 권해드린다. 34번 국도 도로 표지판을 참고하시고 내비게이션을 이용하시면 방문하시기 편리하다. 산택스테이는 예천의 주요 관광지와 가깝다. 30분 내 관광지는 초간정, 회룡포, 금당실마을, 삼강주막, 뿅뿅다리, 장안사, 용문사, 예천천문우주센터가 있고, 더 나아가 곤충박물관, 안동하회마을, 문경새재, 쌍용계곡도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예천 가볼만한 곳과 유명한 맛집도 가고 산택스테이에서 따뜻한 밤 보내시길 바란다.
16.7Km 2025-10-28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대승사길 283
대승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1644년(인조 22)과 1722년(경종 2)에 의현, 종수 등이 중수하였고, 1831년(순종 31) 구담이 중창하였다. 1922년 큰 화재로 불타 의운, 덕산이 복원시켰는데, 1956년 또 다시 큰 화재가 발생하여 명부전과 극락전만 남고 소실되어, 1960년 남인 대휴 등에 의해 삼창되었다. 사불산 산마루에 있는 사면 석불상은 삼국유사불산조에 따르면 587년(신라 진평왕 9) 커다란 비단 보자기가 공덕봉 중턱에 떨어졌는데, 사면에 불상이 새겨진 4불암이 싸여 있었다고 한다. 왕이 소문을 듣고 그 곳에 와서 예배하고 절을 짓게 하고 대승사라고 사액하였고, 망명비구에게 사면석불의 공양을 올리게 하였는데, 망명비구가 죽고 난 뒤 무덤에서 한 쌍의 연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있다.그 후 이름을 사불산 또는 역덕산으로 불렀다. 이 절에는 국보 대승사목각탱부(아미타여래설법상) 및 아미타불사에서 나온 금자화엄경(7권), 불사리 1과 등이 있다. 부속 암자로 윤필암, 묘적암, 상정암, 관음암, 문수암 등이 있으며 금강반야경오가해설의(1415)를 지은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대승사는 해발 600미터 고지의 대자연 속에서 스님들과 일상을 같이 체험하며, 차담, 예불, 윤필암, 묘적암, 사면석불 포행과 쉼이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의 자율적인 선택과 참여로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프로그램이다.
16.8Km 2024-10-18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은 높이가 12m나 되는 큰 암석을 우묵하게 파고, 두 불상을 나란히 배치한 마애불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예이다. 넓적하면서도 힘 있는 얼굴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한 입 등은 평면적으로 양감이 거의 드러나 있지 않지만 얼굴 전반에 미소가 번지고 있어 완강하면서도 한결 자비로운 느낌을 준다. 반듯한 어깨, 평평한 가슴 등 신체의 표현은 몸의 굴곡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형식화되었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옷주름은 무딘 선으로 형식적으로 표현하였다. 몸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에는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으나, 세세한 것은 닳아서 잘 알 수 없다. 두 불상을 나란히 조각한 예는 죽령마애불, 대전사지 출토 청동이불병좌상 등이 있는데, 이것은 법화경에 나오는 다보여래와 석가여래의 설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말기 범어사의 고승인 여상조사가 조성, 또는 고려 때 나옹대사가 조성한 것이라고도 하나 고려 중기인 12C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