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2024-06-13
전라남도 여수시 흥국사길 160
흥국사 홍교는 조선 시대 인조 17년(1639) 흥국사 주지인 계특 대사가 쌓은 무지개 형태의 석교이다. 흥국사 일주문 왼쪽 계곡을 가로질러 아래쪽 50m 지점에 위치한 흥국사 홍교는 다리 높이 5.5m, 길이 40m, 너비 3.45m, 홍예 지름 11.3m 부채꼴 모양의 화강석 86개를 맞추어 틀어 올린 홍예로, 완전한 반원을 이룬다. 단아하고 시원스러운 홍예의 양옆에는 학이 날개를 펼친 듯 둥글둥글한 잡석으로 쌓아 올린 벽이 길게 뻗쳐 조화를 이룬다. 흥국사에는 본래 일주문이 없었으므로, 홍교는 세속과 불국토의 갈림길이며 흥국사의 불이문이라 할 수 있다. 홍예 좌우의 주변 다리 측면 벽체의 석축은 축조 수법과 석재가 다양한 점으로 보아 여러 차례 다리가 수리되었음을 보여 준다. 홍예의 중심 머릿돌은 용머리를 새겨 돌출시켜 다리의 격을 높이고 있으며, 홍예 중심 머릿돌에서 양 홍예 난간 부분에 귀면상을 조각함으로써 잡귀를 막아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순천 선암사 승선교와 함께 빼어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흥국사 홍교는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져 한국 곡선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16.2Km 2025-09-01
전라남도 순천시 송산2길 22-102
순천시 신대지구 외곽에 있는 카페 어그원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베이커리 카페이다.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고 단체석이 구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야자수로 꾸며져 있어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10가지의 다양한 베이커리와 여러 가지의 음료를 즐길 수 있고 시그니처 음료인 쑥라테와 흑임자라테는 호불호 없이 젊은 층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에이드 음료는 일반 설탕이 아닌 유기농 비정제 원당을 사용한 수제 청으로 깔끔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디저트로는 크로플이 유명한데, 브라운 치즈 크로플은 메이플 시럽과 계핏가루가 넉넉히 들어있어 쫀득한 호떡처럼 달짝지근하다.
16.2Km 2025-06-02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설천로864번길 53
왕지마을은 남해군 설천면 문의리 일대에 위치한 곳으로 태조 이성계는 남해금산에서 백일기도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 마을의 아름다움에 취해 쉬어가기도 한 곳이다. 이성계가 이곳 ‘굽은 고개를 넘어가 임금이 되었다’ 하여 굽을 왕(枉), 땅 지(地)를 써서 ‘왕지’라 불리고 있다. 왕지등대마을은 이순신 장군의 최후 격전지인 노량바다가 보이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고 남해대교에서 마을까지 이르는 도로에 아름다운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농어촌복합체험마을답게 농촌과 어촌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개막이체험은 바닷가에 그물을 설치한 뒤 바닷물이 빠지면 직접 물고기를 잡아보는 체험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갯벌의 생태를 공부하며 갯것들을 직접 잡아볼 수 있는 갯벌생태체험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에 더없이 좋은 체험이다.
16.2Km 2025-06-10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비래길 95
순천곤충박물관장인 송국 박사는 평생을 곤충 연구에 전념해 왔으며 그 학술적 지식을 기반으로 실내 전시관은 물론이고 야외 숲 현장에서 자라나는 미래 세대 어린이들과 항상 동행하며 생생한 곤충 세계로 안내한다. 곤충 박사가 직접 진행하는 곤충 표본 전시해설과 탐사활동은 하루 3차례 (1차 10:00~12:00, 2차 13:00~15:00, 3차 15:00~17:00) 진행된다. 탐사 활동 준비물은 긴팔옷, 긴바지, 운동화나 장화를 신어야 하며 모자는 필수이고 기타 포충망 등 탐사 장비는 박물관에서 제공한다. 곤충생태탐사를 하기 전에 올바른 곤충채집 방법을 익힌 후, 박물관 앞의 제1 곤충생태탐사장인 나비먹이식물원을 지나 제5 곤충생태탐사장까지 왕의산 숲 속으로 들어가 채집활동을 하게 된다. 채집된 곤충은 송국 박사의 설명과 함께 돋보기로 자세히 관찰 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 준다. 이런 과정에서 체험자들은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생명 존중 교육과 가족 동반으로 교육과 휴식을 함께 즐겁고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비와 강풍, 겨울 등 야외 탐사가 어려울 때는 실내 곤충표본 제작, 곤충 점묘 도감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체하여 진행된다.
16.3Km 2024-01-31
전라남도 순천시 정채봉길 30
순천시 신대지구 근처에 있는 순천 산들담은 한식 전문점이다. 메뉴는 간단하게 3가지의 정식 메뉴가 있는데, 한돈 떡갈비와 한우 떡갈비를 맛볼 수 있는 산들담은 정식, 한돈 떡갈비를 맛볼 수 있는 산들좋은 정식, 한우 떡갈비를 맛볼 수 있는 산들보감 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닭가슴살과 샐러드, 토르티야 조합으로 애피타이저가 제공되며, 다음으로 샤부샤부가 나오는데 고기랑 채소를 익혀서 월남쌈으로 싸서 먹어도 좋다. 샤부샤부를 다 먹고 난 후에는 청국장과 함께 대통 밥이 나오는데 자극적인 맛이 없이 깔끔하다.
16.4Km 2024-11-04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조화길 3
061-681-0015
여수 율촌면은 주소는 여수지만 순천시내버스가 다닐 만큼 순천에서 가깝다. 그곳애모텔은 바로 그 율촌면에 있다. 여수와 순천의 시계에 있어 주변 관광지를 두루두루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여수 시내가 조금 복잡하다면 율촌면에 있는 그곳애모텔에 머무는 것도 좋겠다. 입구엔 나무가 우거져 있고, 홀에선 각종 화분들이 손님을 반긴다. 천장과 벽, 바닥을 세련된 고급 타일로 꾸몄는데, 거기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반짝반짝 빛이 난다. 객실은 우아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멋스럽게 꾸몄다. 벽지와 커튼, 이불과 소파를 통일감 있게 디자인했다. 꽃무늬로 통일한 방은 고풍스럽기까지 하다.
16.5Km 2025-03-16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사기아름길 92
사기 아름 마을은 2002년에 아름 마을로 선정되었다. 사기 마을은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을 지닌 우리나라 전통 차사발(茶沙鉢)의 본고장이다. 행정 자치부는 2001년부터 쾌적한 자연환경과 생태 공간을 간직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려는 취지에서 사기 마을을 ‘아름 마을’로 선정하여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산청군 신촌 마을과 더불어 단 두 곳만이 아름 마을로 선정되었다. 사기 아름 마을은 칸 국제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에서 화가 장승업(張承業)이 활활 타오르는 가마 속으로 들어가는 명장면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16.5Km 2025-06-27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백련리 가마터는 16세기 말 또는 17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되며, 분장, 분청, 백자, 상감 백자 등을 굽던 곳으로, 백련리 사기마을과 마을 뒷산에 가마터가 있는데 이 중 한 개는 통일신라시대의 것이며, 나머지 세 개는 조선시대의 것이다. 임진왜란 때 일본인들이 이곳의 가마를 파괴하고 도공들을 납치해 갔다고 전해지며, 이곳에서 만들었던 것은 대접, 접시, 사발, 병, 항아리, 장군, 잔 등 다양하며 주로 생활용 그릇들을 굽던 곳으로 보인다. 도자기를 만드는 바탕흙인 태토는 회색인데, 모래 같은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으며, 거칠고 어두운 회청색을 띤 유약을 두껍게 칠하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될 만큼 찻 잔으로 유명한 ‘이도다완’의 특징과 비슷한 도자기 조각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16.5Km 2020-08-03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묵방길 30-25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산과 예쁜 노을을 보면서 여유 있는 쉼이 필요할 때, 별장 같은 독립형 펜션 백운 펜션이 기다리고 있다.
16.6Km 2024-08-29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성산리
순천시 해룡면 검단산에 있는 백제시대 산성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검단산성은 정유재란 때 조선과 명군의 연합군이 순천왜성의 왜군과 대치하면서 쌓은 조선시대의 산성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1996년 정밀지표조사와 98년~99년 2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백제시대에 축성한 산성으로 판명되었다. 검단산성이 있는 검단산은 해발 138.4m의 낮은 산이며, 여수반도와 순천 지역을 연결하는 길목에 있고 광양만이 눈앞에 보이는 요새 지역이다. 동쪽에 있는 순천왜성과는 직선거리로 2.5km 떨어져 있다. 성곽의 규모는 전체 길이 약 430m, 외벽 높이 1∼3m(추정 높이 약 4∼6m), 내벽 높이 2m이상, 성벽 두께 5m 정도 이다. 산성의 형식은 전형적인 테뫼식 산성(산봉우리에다 마치 테를 두른 것처럼 산성을 쌓은 형식)이다. 성곽 내부의 시설물로는 문지 3개소, 건물지 3개소, 대형 우물지 1개소, 저장공 2개소의 유구와 기와류, 토기 및 헐기류, 목기류, 석기류 등 다양한 유물들이 산성과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이 산성의 축성 시기는 축성기법이나 출토된 외편들과 토기편들로 보아 6세기 말에서 7세기 전반 경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