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Km 2025-06-27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백련리 가마터는 16세기 말 또는 17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되며, 분장, 분청, 백자, 상감 백자 등을 굽던 곳으로, 백련리 사기마을과 마을 뒷산에 가마터가 있는데 이 중 한 개는 통일신라시대의 것이며, 나머지 세 개는 조선시대의 것이다. 임진왜란 때 일본인들이 이곳의 가마를 파괴하고 도공들을 납치해 갔다고 전해지며, 이곳에서 만들었던 것은 대접, 접시, 사발, 병, 항아리, 장군, 잔 등 다양하며 주로 생활용 그릇들을 굽던 곳으로 보인다. 도자기를 만드는 바탕흙인 태토는 회색인데, 모래 같은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으며, 거칠고 어두운 회청색을 띤 유약을 두껍게 칠하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될 만큼 찻 잔으로 유명한 ‘이도다완’의 특징과 비슷한 도자기 조각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19.9Km 2024-01-10
전라남도 여수시 문수동
고락산은 문수동과 둔덕동, 시전동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여수 문수중학교 뒷산이다. 해발고도 350m의 정상 곳곳에 층층바위를 이룬 곳이 많으며 임진왜란 때 전라좌수영 본영을 방비하기 위해 산의 양 봉우리에 쌓은 것으로 산정에는 부속성이, 산 중턱에는 고락산성터가 남아있다. 고락산 둘레길은 다양한 코스와 편안함을 주는 산책길이다. 산책길이 갈라져도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있어 발길 닿는 대로 걸어도 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과 하산 길을 도와준다. 정해진 코스와 상관없이 그저 널따란 길을 따라가면 길이 나타나고, 돌아서면 여수 시내가 환히 내려다보이는 곳이 나타난다. 위로 오르지 않고 산 밑으로 걸으면 편백나무 숲을 만나 피톤치드를 즐기며 삼림욕을 할 수도 있다. 산책길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누울 수 있는 평상까지 만들어져 있는 쉼터도 있다. 이처럼 고락산은 단조로운 길을 벗어나 각기 다른 길을 걸으면서 주변 경치와 나무, 들꽃들을 볼 수 있으며 인근의 대인산, 망마산과 연결되어서 걷기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9Km 2024-07-11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우계리 산397
지리산 둘레길 12코스는 16.3km다. 삼화실을 시작으로 이정마을 등 6개 마을을 거쳐 대축마을로 이어진다. 난이도는 중급이다. 논, 밭, 마을길, 숲길 등 다양한 길들이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하고 반긴다. 봄에는 꽃동산을, 가을이면 황금으로 물든 풍요로운 지리산 자락을 펼쳐 놓는다. 특히 먹점마을의 봄은 매화꽃으로 물들어 다른 곳보다 먼저 봄을 맞이할 수 있다. 먹점재에서 미동 가는 길에 만나는 굽이쳐 흘러가는 섬진강과 화개 쪽의 형제봉 능선, 그리고 섬진강 건너 백운산 자락이 계절별로 색을 바꿔 순례자와 여행객들의 마을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19.9Km 2024-07-31
전라남도 여수시 학동서4길 39 (학동)
0507-1375-7527, 010-5691-7527
여수 정원이예쁜 독채펜션은 각종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 있는 정원이 반겨주는 곳이다. 1층은 최대 18인까지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거실, 방 3개, 주방, 화장실 2개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최대 8인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거실, 방 2개, 주방, 화장실 1개로 구성되어 있다. 필요시 1, 2층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바베큐는 실내에서 자이글을 이용하면 된다. 여수엑수포, 오동도, 케이블카, 돌산대교 등이 차량 15~20분 거리에 있다.
19.9Km 2024-07-10
전라남도 순천시 서문교길 10 브런치마켓
리비에르는 순천 옥리단길 부근에 있는 예쁜 브런치 카페다. 깊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과 하얀색이 어우러져 마치 그리스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다. 잘 관리된 마당에는 테이블과 파라솔이 마련되어 있고 근처에 계곡이 있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내부는 넓은 편이며 테이블과의 간격이 넓어 쾌적하다. 주문은 자리에 비치된 테이블 PC를 통해 비대면으로 주문하며, 서빙은 로봇이 한다. 메뉴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파스타와 피자, 덮밥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가 있다. 듬뿍 들어간 치즈와 약간의 매콤한 맛이 느끼하지 않은 에그인 헬과 새우, 삼겹살, 구운 고구마 등 양이 푸짐한 샐러드가 인기가 좋다. 이 외에도 크림 브륄레 라테와 인연 라테 등의 커피류와 홍차류, 수제 차,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 메뉴가 있다. ※ 반려동물 동반불가
19.9Km 2025-01-17
전라남도 여수시 흥국로 95
여수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아귀찜 전문점 신기아꾸는 4인 테이블, 8인 테이블 그리고 안쪽 벽 쪽 자리도 있어 여럿이 함께 와도 식사하기 편한 곳이다. 아귀는 남해안에서 많이 잡히는데 현지인들의 억양이 세서 아꾸라고 부르기 때문에 '신기아꾸'가 되었다고 한다. 신기동에서 30년 넘은 아주 오래된 식당으로 최근에는 입식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게 인테리어 공사를 해서 신발을 벗지 않고도 그대로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다. 깔끔하고 깨끗한 실내에 메뉴는 아귀찜, 아귀탕, 서대회, 대창 찜으로 단출하다. 밑반찬으로는 노각무침, 고사리, 멸치볶음, 계란찜 등이 나온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 근처 골목이나 뒤쪽 주택가에 주차해야 한다. 단, 도로변은 주차단속 구역이니 주의해야 한다. 주변에 신기공원, 시모공원 등이 있어 연계 관광하기 수월하다.
19.9Km 2025-03-31
전라남도 여수시 오림동 512-6
오림터널은 KTX 전라선이 개통되면서 폐선된 옛 기찻길을 공원으로 조성했다. 터널의 형태나 재료로 미루어 일제강점기에 건설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때문인지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빛을 만났을 때 깊은 감동마저 느껴진다. 칙칙폭폭 기차가 달리던 옛 터널 속을 두 발로 걷는 기분도 색다르지만, 내부 대피공간을 활용한 이색 갤러리는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전라선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부터 여수지역 예술가들의 시와 서예, 한국화, 문인화, 서양화 등 전시된 작품도 다양하다. 오림터널은 여수의 역사와 자연,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자전거길로도 사랑받는데, 이 길은 만흥공원에서 시작해 오림터널을 지나 덕양교까지 총길이 16.1㎞에 이른다.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오림터널에서 만흥공원 방면이 내리막길이라 더 수월하다.
19.9Km 2025-03-17
전라남도 순천시 공마당1길 64
서원은 훌륭한 유학자의 제사를 지내고 지역민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한 조선시대 지방의 사립 교육기관이다. 1821년(순조 21)에 현 순천시 해룡면 중흥리에 창건되었고 1868년(고종 5) 서원 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었다가 1970년 순천시 금곡동으로 옮겨서 다시 지었다. 사당인 신실을 비롯하여 6동의 건물에 지춘문이라 편액을 걸은 외삼문을 들어서면 용강서원이라는 편액이 걸린 강당이 있고, 강당과 나란히 좌우로 서재와 동재를 두었다. 강당 뒤에는 1.5m의 지반 차를 두고 별도의 담장으로 두르고 내삼문인 이정문이 있는 제향 공간이 있다. 이 신실은 앞면 3칸, 옆면 1칸 반의 규모로 전면의 툇간을 개방한 맞배지붕 건물이다. 편액은 낙천사이고 양팽손의 위패를 주벽으로 삼고, 양신용의 위패를 함께 배향하고 있다. 제주 양씨 종중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순천 지역의 사족활동의 동향을 알 수 있다.
19.9Km 2025-06-19
전라남도 순천시 조비길 36
861년(경문왕1)에 도선국사가 창건, 주변에 작설차 등 향기로운 숲이 있어 향림사라 불린다. 광해군 때 이수광이 편찬한 승평지에 따르면 이 부근의 지형이 새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그 기운이 너무 강해 지세를 누르기 위해 지었다고 전해진다. 향림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절 마당은 음악회와 마음 콘서트 등 공연 공간이기도 하다. 사찰 주변 공터는 주변 어르신들 게이트볼장, 소나무 숲은 맨발로 걷는 황토어싱길로 애용된다. 향림사 뒤로는 비봉산이 있고, 옆으로는 향림 공원과 운동시설이 있어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은 쉼터이면서 휴식공간이다.
20.0Km 2024-04-04
전라남도 여수시 신기남4길 26
여수 거북선공원 근처에 있는 해풍게장은 1990년도에 해풍식당으로 시작해서 상호를 변경해 운영 중인 곳으로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아오는 진정한 현지 게장 맛집이다. 게장뿐만 아니라 집 밥처럼 나오는 백반과 갈치조림도 맛볼 수 있다. 여수에 게장백반 음식점이 많지만, 해풍게장만의 차이점은 밑반찬이 알차게 나온다는 것이다. 게장의 집게 부분도 칼질이 다 되어 있어 딱딱한 부분을 깨물어 먹을 필요 없이 젓가락으로 쏙쏙 발라 먹을 수 있다. 포장해 간 간장게장은 하루 냉장고에 숙성 후, 다음 날에 먹는 게 가장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