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Km 2024-10-08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노송로 1188-5 (노암동)
전라남도 남원시 노암동에 위치한 미륵암내에 있는 불상이다. 전체 높이는 192㎝이며, 전체적인 모습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솟아 있다. 목에는 3줄로 새겨진 삼도가 있고, 불상 뒤편에는 배모양의 광배가 있다. 지금은 왼쪽 윗부분과 오른쪽의 3분의 1 정도가 절단되어 없어졌으며, 불꽃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불상이 서 있는 받침돌은 사각형으로 화강암을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그 위에 다시 연꽃잎이 아래로 향한 무늬를 도드라지게 새겼다. 불상의 발 부분이 표현되지 않아 불상과 받침돌이 별개의 돌처럼 느껴진다.
13.0Km 2025-09-18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삼계면 세심길 82
임실군 삼계면에 있는 조선시대 누각이다. 광제정은 언제 지었는지 정확한 기록이 없으나, 양돈 선생이 생전에 지은 것으로 추정하며, 양돈의 호는 광제정이다. 양돈은 세조 7년(1461년)에 출생하여 중종 7년(1512년)에 70세로 세상을 떠났다. 성종 9년(1498년)에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무오사화 때 아산방(현재의 봉현리)에서 은거했는데 문장과 덕행이 뛰어나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었다. 그 후 선생은 남효온의 천거로 조정에서 불렀으나, 벼슬하기를 거부하고 여생을 조용하게 보내다 세상을 떠났다. 원래 정자는 삼계면 후천리 광제마을에 있던 것을 고종 9년(1872)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광제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정자 한가운데에 온돌방이 하나 있는 점이 특징이다. 3단 계단식 축대 위에 정자가 있으며, 한가운데에 계단식 통로가 있다. 정자로서는 드물게 단청이 되어 있다. 광제정은 후손들이 관리해 오고 있으며, 선생의 별세 후 주민들이 아계사[阿溪詞]를 짓고 해마다 봄, 가을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
13.1Km 2024-11-29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장수읍 석천리
합미산성은 금남호남정맥 고봉인 팔공산(해발1147.6m) 남쪽 능선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성의 둘레는 430m 내외이고 계곡부를 감싸고 있는 포곡식 석성으로 할석을 잘 다듬은 견치석을 이용하여 성벽을 쌓았다. 합미산성은 후백제 때 성에 주둔한 군사들이 군량미를 보관하는 곳으로 이용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그동안의 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가야 유물로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처음 쌓아진 시기는 삼국시대 가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의 성벽은 견고하고 잘 다듬어졌으며 그 보존 상태가 온전하게 유지되어 그 시대의 축성기술을 알 수 있다. 산성의 특징은 본진인 내성이 있다는 것이다. 내성은 성곽의 동북 모서리에 돌출되어 있으며, 성 안에서는 가장 높은 조망대 구실을 한다. 북쪽 성벽에는 중앙에 북문터가 있어 밖으로부터 곧바로 내성에 출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내성의 남쪽과 외성 사이의 구석에는 외성에서 내성으로 들어가는 성문터가 있다. 이 성문과 외성 사이에 넓이 4m, 높이 2m의 우루대가 설치되어 있다.
13.1Km 2025-10-23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성수면 왕방리
성수산, 소충사, 상이암이 연계된 관광권이 형성되어 있다. 성수산의 수려한 경관과 기암괴석이 일품이다. 성수면 사무소에서 진안 쪽으로 가는 30번 국도로 1.2㎞가서 우측에 있는 지방도 721호를 따라 산서 방면으로 1.6㎞를 가면 오봉저수지가 있는데, 이 저수지에는 참붕어가 다량 서식하고 뱀장어 20,000마리를 군에서 유입하였으며 향어 등이 많이 서식하고 빙어, 메기, 잉어 등이 다량 서식하고 있다.
13.1Km 2025-09-17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번암면 성암길 92
의사전해산추모비는 전해산 호남의병장의 애국정신을 고양하기 위하여 장수군 향교유림들이 1972년 11월 17일 번암초등학교 앞에 건립하였다. 이후 2014년 6월 16일에 전해산기념관이 준공되면서 의사전해산 추모비는 이전되었다. 전해산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에 분기하여 해산한 군인과 포수들을 모아 의병부대인 대동 의병단을 조직했다. 이후 심남일, 김영엽, 오성술 등과 호남 의병의 연합조직을 결성하였으며 1908년 겨울 호남동의단을 탄생시켰고 대장으로 추대됐다. 당시 전라도에서 활동하던 11개 의병부대가 참여한 큰 규모의 부대였다. 순창, 고창, 정읍 함평, 영광 등 전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하였고 71회 전투에서 수 백 명의 일본군을 살상하였다. 일시 귀향 중 왜병에 체포되어 대구형무소에서 1910년 7월 19일 31세의 나이로 옥사하였으며, 그 해 9월 8일 시신이 번암면 원촌마을 생가로 운구되자 부인 김해김씨도 자결했다. 전해산기념관에는 추모비는 물론 전해상 의병장의 영정을 모시는 산해재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13.2Km 2025-09-10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성수면 왕방길 360
하늘 구름길 캠핑장은 임실군 성수면 성수산 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펜션과 함께 운영 중이다. 캠핑장의 모든 사이트는 파쇄석이 고르게 잘 깔려 있어 비가 와도 배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전 사이트 전기 사용이 가능하고 깔끔한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사계절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특히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하기 좋다. 나무가 많아 해는 오전에만 잠시 들어오고 종일 시원한 그늘이 만들어진다. 또 근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송사리, 다슬기 등 계곡에 사는 생물들을 잡을 수 있다. 계곡에는 영화 속 풍경처럼 아름다운 그네가 설치되어 있다. 나무그네가 있는데 줄이 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놀이터 그네와는 달라 마치 놀이 기구를 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13.2Km 2025-03-05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주천면 내송길 32-5
내송마을은 지리산 둘레길 주천-운봉 구간을 거닐며 만날 수 있는 마을 중 하나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 년 전 한양 조(趙)씨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여, 이후 30여 호 마을을 이루면서 주위의 비옥한 농토와 산림을 토대로 부유한 마을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내송마을은 「난중잡록」의 저자 의병장 조경남 선생의 출신 마을이기도 하다. 「난중잡록」은 조선 전·후기를 관통하는 임진, 정유년의 왜란, 그리고 병자년의 호란 등과 관련한 정치, 외교, 풍속 등과 관련된 많은 기록을 담고 있어, 역사 문화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이 마을 위 산자락 곳곳에는 선생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지금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13.6Km 2025-07-09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성수면 산성로 725-23
소충사는 구한말 정재 이석용장군과 그의 휘하에서 활동하던 28 의사를 배향하는 사우(祠宇)이다. 전북 임실군 성수면 오봉리산 130-1번지 일원에 부지 20,300평에 분묘 2기, 사당 20평, 기념관 43평, 관리사 20평 등의 시설을 2,365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1992년부터 2002.11월까지 조성하였다. 항일투쟁과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순절하신 충의열사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시설한 곳으로 항일독립운동의 산 교육장으로 많은 참배객이 다녀가고 있는 임실군의 대표적인 보훈시설이다. 지의동(知義洞)과 동룡동(東龍洞)에 있는 28 의사의 묘소는 1988년 5월 18일 성수면 오봉리 산 1번지로 임시 합장하였다가 1995년 11월 독립유공자를 위해 성역화사업으로 조성한 임실군 성수면 오봉리 산 130-1번지 소충사에 안장하였으며, 정재 이석용장군의 묘도 전남 영암군 월출산에서 같은 해 유족들의 천묘로 28 의사와 함께 소충사에 안장되었다. (출처: 임실군 문화관광)
13.6Km 2025-03-06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주천면 쑥고개로 840
063-626-7668
청국장과 고등어 백반이 어우러진 토속적인 시골밥상을 한상 받은듯한 식단이다. 둘레길 입구의 주변에 있는 식당으로 즐겨 찾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13.6Km 2025-10-23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주천면 정령치로 81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3개도(경상남도, 전라남·북도), 1개시, 4개군, 15개 읍·면의 행정구역이 속해 있으며, 그 면적이 483.022㎢로서 22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지리산(智異山)을 글자 그대로 풀면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이라 한다. 이 때문인지 지리산은 여느 산보다 많은 은자(隱者)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하여 왔으며 지리산 골짜기에 꼭꼭 숨어든 은자는 그 수를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민족적 숭앙을 받아 온 민족 신앙의 영지(靈地)였다. 지리산의 영봉인 천왕봉에는 1,000여 년 전에 성모사란 사당이 세워져 성모석상이 봉안되었으며, 노고단에는 신라시대부터 선도성모를 모시는 남악사가 있었다. 반야봉, 종석대, 영신대, 노고단과 같은 이름들도 신앙을 상징한다. 지리산 일대는 높은 봉우리가 많으면서도 웅장하고 유려한 계곡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 능선의 거리가 25.5km로 60여 리가 되고, 둘레는 320여 ㎞로 800리쯤 된다. 지리산의 너른 품 안에는 1,500m가 넘는 20여 개의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긴 능선이 있고 그 품속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 피아골, 뱀사골 등 큰 계곡이 있으며, 아직도 이름을 얻지 못한 봉우리나 계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