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Km 2024-05-31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하서면 석불산길 138
거북과 용머리를 새긴 이 비는 조선 현종 9년(1668)에 세운 것이다. 신도비란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의 행적을 기록하여 무덤 앞이나 또는 무덤으로 가는 길목에 세우는 비다. 용두귀부의 절묘한 솜씨는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당대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흥건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공신록에 이름이 오른 고희의 아들로, 조선 선조 13년(1580)에 출생하였다. 1603년 무과에 급제한 뒤 광해군 5년(1613) 한양의 도성을 지키는 수문장이 되었으며, 조상의 큰 공으로 무관직 6품에 승진되었다. 인조 2년(1624) 이괄의 난 때 인조를 호종하여 공주에 간 공로로 종2품 가선대부가 되어 영원군에 책봉되었다. 이어 평안도 희천군수와 여산영장을 거쳐 5위의 장이 되었다. 1636년 병자호란 때 인조를 호위하여 남한산성에 들어가 서쪽 문을 지키는 수문장이 되었다. 병자호란이 끝난 뒤 충청도병마절도사와 오위도총부부총관, 서흥부사 등을 거쳐 오위도총부도총관에 제수되었다. 효종 2년(1651) 지중추부사에 임명되었다.
9.0Km 2025-03-06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상서면 구청등길 49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에 있는 청계서원은 조선 후기에 건립된 서원이다. 1707년(숙종 33)에 창건하였으나 1865년(고종 2)에 흥선 대원군의 전국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어 ‘청계사지(淸溪祠址)’라는 유적비만 남아 있었는데, 2009년에 그 후손들이 복원하였다. 청계서원은 도봉 송세정과 석호 이승간, 충렬공 나덕헌 등 세 명을 배향한 곳이다. 외삼문(外三門)과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계서원’ 편액이 걸려 있는 외삼문을 지나면 ‘청계사’라는 편액이 걸린 사우 한 채가 나타난다. 사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도봉 송세정은 1470년(성종 1) 부안 옹중 태생으로 1497년(연산 3)에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효성이 지극해 1543년(중종 38)에 정려가 내려졌으며, 부안읍 연곡리 정문에 ‘백원문(百源門)’이라는 효자문이 세워졌다. 석호 이승간은 1483년(성종 14)에 부안읍 석제에서 태어났는데, 효자로 소문나 정려가 내려졌으며 「삼강록(三綱錄)」에 수록되었다. 유일로 천거되어 선공감 직장에 제수되었으나 나가지 않았다. 충렬공 나덕헌은 나주 출신으로 진사 나사침의 아들이다. 1602년(선조 35) 무과에 급제하였고, 1609년(광해 1)에 부안 현감으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어 청계서원에 배향되었다. 이후 길주 목사, 삼도 통제사 등을 역임하였다. 길주 목사로 있을 때 이괄의 난을 평정하여 진무원종공신 1등에 봉해졌다.
9.1Km 2025-03-17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백산면 대수길 191
닥나무한지체험관 콩닥콩닥은 2006년 폐교된 대수 초등학교에 뿌리를 내리고 있던 200여 그루의 닥나무로부터 출발했다. 이곳에서는 세계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은 한지를 소재로 닥나무 숲 체험부터 한지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것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발견한다. 또한 VR, 코딩 등 미래 교육 체험을 통해 학생 중심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폐교를 활용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며 교육 공동체를 조성하고 있다. 한지를 만들 때 닥나무를 콩콩 두드리는 소리와 설레고 두근거려 콩닥거리는 마음의 소리를 표현한 이름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설렘과 기쁨을 주고 있다.
10.2Km 2025-04-29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부량면 용성1길 24
아리랑문학관은 외세 침탈로 굴절된 근현대사를 형상화한 대하소설 아리랑과 작가 조정래 선생을 조명하고자 2003년 5월 16일에 건립되었다. 소설 아리랑은 일제강점기 40여 년의 시간 동안 수탈로 인해 전 세계로 이산할 수 밖에 없었던 민초들의 수난과 항전을 그려낸 문학작품이자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아리랑문학관은 3개의 상설 전시실이 있으며 1전시실은 주인공들의 험난한 대장정이 각 부의 줄거리와 함께 시각 자료로 제공된다. 2전시실은 사진으로 보는 작가의 인생과 취재 시 일용품, 창작의 과정을 좇아 빼곡히 정리된 취재 수첩과 자료 노트들이 전시되어 있다. 3전시실에서는 가족사진과 애장품 등을 통해 작가와 주변을 살필 수 있다.
10.3Km 2024-12-16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죽산면 화초로 180
아리랑문학마을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죽산면에 있는 역사, 문화, 교육 공간으로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무대를 재현한 시설이다. 이곳은 일제수탁관 외 18동의 시설이 있고 일제 수탈, 강제 노역, 소작쟁의, 독립운동 등의 우리 근대사를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다. 특히 우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역사의 진실을 한 번 더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아리랑문학마을 중앙에 있는 당산나무는 하늘 뜻을 받들어 땅을 내리고 땅의 바람을 받들어 하늘에 올리는 고결한 일을 해낸다고 믿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을 전체 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 당산나무 아래로 모여들었다고 소설 '아리랑'에 쓰여 있다.
10.4Km 2024-12-10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21
국립 청소년 농생명센터는 농업 생명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명을 연구하는 과학실험과 농업생산기술을 실제로 경험함으로써 자기가 지구생태계의 일부임을 깨닫고, 이웃과 함께 살아감을 느끼며, 자연 사랑의 마음을 키우고자 하는 청소년 체험중심의 교육장이다. 숙박형, 당일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는 환경교육은 교과 학습 및 비교과 활동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학습자 스스로 학습 내용을 계획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유사한 학습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융합적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미래를 위한 환경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0.4Km 2024-08-26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이평면 조소1길 20
이곳은 녹두장군인 전봉준(1854~1895) 선생이 동학운동을 일으킬 당시 거주하였던 집이다. 고종 31년(1894) 갑오 동학 혁명 당시 전봉준이 살았던 오두막집으로 흙담 4칸 집이다. 그런데 서편으로 한 칸을 근래에 붙여 지은 것으로 원래는 방 1칸, 광 1칸, 부엌 1칸으로 당시 우리나라 가난한 농민들이 살았던 전형적인 가옥 형태이다. 이 고택은 기리 보존하기 위하여 정읍시에서 1974년에 크게 수리한 집이다. 정면 4칸, 측면 1칸의 안채(초가)는 높이 15㎝의 잡석의 축대 위에 세워졌다. 일반적으로 부엌은 서쪽에 위치하여 이에 이어서 큰방과 윗방이 배치되는 것인데 이 집은 이 순서를 무시하고 있다. 끝방은 살림살이 등을 넣어두는 용도로 사용된 것 같다. 큰방과 윗방은 장지로 칸막이가 되어 필요한 경우 터놓을 수 있으며 천장은 두 가지 다 연동 천장이다. 그리고 두 방의 전면에는 퇴를 놓았으며 대살문으로 드나드는 끝방 전면에 반쪽에는 짧은 담을 두르고 이곳에 땔나무 등을 두었으나 이것이 본래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부엌의 전후벽에는 널문을 달아 필요한 때에는 잠글 수도 있도록 되었다. 대문의 동편에는 잿간을 겸한 변소가 있으며 출입문으로는 한 짝의 열매문을 달았다. 주위에는 흙담이며 짚으로 된 이엉을 덮었다. 전봉준의 공초록에는 이 곳에 와서 수년이 되었다고 했는데 촌로들의 말에 의하면 처음 이웃 마을 양교리(양간다리)에서 옮겨온 것이라 한다. 갑오년 1월에 봉기한 후 안핵사 이용태가 내려와 동학교인이라고 지목되는 사람의 집을 모두 불질러 버렸는데 이 때 전봉준의 집도 불타버렸다고 한다. 그 동안에 이론(異論)이 있었으나 1974년에 보수를 하면서 해체 작업을 하는 중에 밝혀진 상량문에 무인(戊寅) 2월 26일(고종 15년 1878) 세운 것으로 되었으니 어쩌면 전부 타지는 않고 남아 있는 폐옥을 보수하여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10.5Km 2025-05-22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벽골제로 442
063-540-3037
*하기 축제 내용은 전년도(2024년) 축제 내용으로, 2025년도 축제 내용은 업데이트 중에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중 유일하게 전통농경문화를 주제로 개최하는 김제지평선축제는 우리나라 최고(最古), 최대(最大) 수리시설인 김제 벽골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평선을 무대로 개최되는 대통령배 전국 농악경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아궁이 쌀밥 짓기, 메뚜기 잡기, 벼 베기 체험 등 각종 농경문화체험프로그램과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등 전통행사도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10.6Km 2025-04-18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42
김제 벽골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쌓아 만든 옛 저수지의 중수비와 둑이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흘해왕 21년(330)에 ‘처음으로 벽골제를 만들었는데, 둘레가 1천8백보’ 라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이 지역이 신라 땅이 아닌 백제의 땅이었으므로 나중에 연도를 고쳐서 신라가 만든 것처럼 보이도록 해놓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실제로 만들어진 때는 백제 11대 비류왕 27년(330)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 이후 신라 원성왕 6년(790)과 고려 현종 및 인종 21년(1143)에 고쳐 쌓은 후, 조선 태종 15년(1415)에 다시 쌓았다. 1420년(세종 2년)에 큰 폭우로 유실되었다. 지금 유적에는 일직선으로 약 3㎞ 정도의 둑만이 남아있는데, 1925년 ‘동진토지개량조합’에서 이 둑을 농사짓는데 필요한 물을 대는 통로로 고쳐 이용하면서 그 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리게 되었다. 둑의 북쪽에는 조선 시대에 벽골제를 다시 쌓고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세운 비석이 있는데, 닳아서 글을 알아보기 어렵다. 1975년에는 저수지 물의 양을 조절하던 수문이 있던 자리 2곳을 발굴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 대규모의 높은 수준의 측량 기술이 이용된 공사였던 것이 밝혀졌다. 벽골제는 단순히 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라는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당시에 이미 이러한 저수지 축조가 가능할 정도의 고도로 발달된 토목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입증해 준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사에서도 획기적인 사실을 제공해 주는 유적이다.
10.6Km 2025-01-13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42
063-548-9595
지평선 한우명품관은 전북 김제시 벽제골로에 위치한 소고기구이 전문점이다. 이곳은 친환경 자연순환 농법으로 생산하는 지평선 한우를 사용하며 대표 메뉴는 꽃등심이며 한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생갈비와 육회도 인기 메뉴다. 음식점 앞마당에 돌 길과 옛날 가구와 소품으로 한옥의 멋스러움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