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사(예산) - 주변 여행 및 근처 관광 명소 - 국내 여행 정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화암사(예산) - 주변 여행 및 근처 관광 명소 정보를 소개합니다.

화암사(예산)

12.0 Km    19381     2023-03-13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1길 21-29

예산의 화암사에 가면 추사 김정희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조선후기 대표적인 문인인 추사는 예산 사람으로서, 이 사찰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색창연한 그의 생가, 추사고택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야트막한 오석산 아랫자락에 위치한 화암사는 추사나 그의 일가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절이다. 이 사찰을 중건한 김한신이 김정희의 증조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김한신은 영조의 부마로서, 영조 임금의 둘째 딸이자 사도세자의 누이동생인 화순옹주와 결혼하여 월성위로 봉해졌는데, 이들 부부는 죽은 후에 용산 아래에 위치한 앵무봉에 합장되었다. 이처럼 살아 생전에 사찰과 맺은 인연이 죽어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화암사는 가까이 가 보아도 사찰 입구에 위치한 정갈한 요사채에 의해 사찰이란 느낌이 잘 들지 않는 그런 곳이다. 아주 오래된 고택의 편안함을 주는 요사채를 지나야 비로소 사찰에 들어서게 되는 데 곳곳에 추사와의 인연을 보여주는 여러 유물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요즘은 비구니 스님의 수도도량으로서 시골 사찰이 갖는 고즈넉함과 단정함까지 느낄 수 있다. 추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한번쯤 찾아가 보았으면 하는 그런 곳이다.

* 역사

옛 유래는 알 수 없고, 다만 삼국시대 절이었다고 전할 뿐이다. 절 뒤에 병풍바위가 있는데, 옛 절은 이 병풍바위 아래에 있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에 절이 없어지고,그 들에 조그만 탑이 남아 있었는데, 근래 현위치로 옮겨졌다. 화암사의 역사는 문헌을 전래되는 것이 거의 없어, 자세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절에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다 현재는 수덕사 유물전시관에서 소장 중인 「화암사중수건기(華巖寺重修建記)」현판에 절의 연혁이 기록 되어 있어 많은 참고가 된다. 이 중건기는 1848년(헌종 14)에 김명희(金命喜, 1788~?)가 짓고 김상희(金相喜)가 쓴 뒤 조석신(曹錫臣)이 새긴 것이다. 김명희는 서예가이자 금석학자, 실학자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의 동생인데, 학문이 깊고 글과 시문에 뛰어났다. 이 현판문의 내용으로 절의 역사를 알아보면, 처음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알 수 없고, 1752년(영조 28) 본관이 경주인 김한신(金漢藎, 1720~1758)이 그의 아버지 김흥경(金興慶, 1667~1750)의 묘소를 관리하기 위하여 절을 중건하였다. 김한신은 영조 임금의 둘째 딸 화순옹주(和順翁主)의 남편으로서 월성위(月城尉)에 봉해졌는데, 사후에 부부가 용산 아래 앵무봉에 합장되면서 김한신 일가가 화암사와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 뒤 1846년(헌종 12) 절이 허물어지며 퇴락되자 김명희가 여러 친지와 더불어 무량수각ㆍ요사ㆍ선실(禪室)ㆍ시경루(詩境樓)ㆍ창고 등을 지었다. 또한 옛 법당터에 약사암을 중건하고 삼존상을 봉안하였다.

이처럼 화암사는 조선 후기에 경주 김씨, 특히 김정희 일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김정희 유적지, 화순옹주홍문(和順翁主紅門,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45호) 등 예산에는 본래 김정희 및 그의 일가와 관련된 유적이 많은데, 화암사 역시 그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이 화암사의 북서쪽으로 약2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약 100여평에 걸친 평평한 지대가 있는데 스님의 전언에 의하면 원 화엄사의 사역이 이 곳이었다고 한다. 약 100여평에 걸친 사지는 산사면을 깍아서 동남향으로 사찰을 조영했던 것으로 추저되나 사지의 가람을 추정할 만한 유구는 확인되지 않는다. 화암사의 원 창건 연대는 알 수 없고 원래 절 뒤에 병풍바위 앞에 있던 절이 폐사되고 탑만 남아 있던 것을 화순옹주의 부군인 월성위 김한신이 중건하고 영조가 화암사라 명명했다 한다. 즉 영조 임신년(A.D 1752) 영조의 부마인 월성위 김한신이 이절을 중건하였다.

『화암사』라는 절 이름은 영조가 명명한 것이고, 이 현판은 월성위가 쓴 것이다. 월성위는 화순옹주의 부군이고, 영의정 김흥경의 아들이니 추사 김정희의 증조부가 된다. 화순옹주는 영조의 따님이니, 비운의 왕자 사도세자의 누이동생이다. 이러한 가계관계가 후일, 김추사 일문이 왕권투쟁에 말려들어, 죄없이 파멸을 당하게 되는 연유가 된다. 월성위가 이 절을 중건한 95년 후, 헌종 병오년에 절이 또다시 훼손되어, 승려들이 기거할 수 없게 되자 김추사 일족이 출자하여 다시 중건하였다. 그 건물이 현재의 화암사이다.

카라반에코빌리지

카라반에코빌리지

12.0 Km    0     2023-09-15

충청남도 홍성군 구항면 구성북로 229

카라반 에코 빌리지는 충남 홍성군 구항면에 자리 잡고 있다. 홍성군청을 기점으로 7㎞가량 떨어졌다. 자동차를 타고 조양로65번길, 홍덕사로, 구성북로를 지나 15분이면 도착한다. 이곳은 백월산 자락에 터를 잡은 덕분에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공기가 맑다. 캠핑장에는 카라반이 10대 있다. 카라반 객실 내부에는 침대, 소파, 테이블, TV, 에어컨, 냉장고,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취사도구, 식기,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등이 있다. 외부 전용 덱에는 목재 어닝 아래 의자 일체형 테이블을 배치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캠핑장에서는 바비큐 패키지를 선보인다. 4인 이상부터 일정 비용을 내면 주문이 가능하다. 돼지목살, 소시지, 가래떡, 쌈장, 라면, 채소 등이 제공된다. 캠핑장 인근에 용봉산 자연휴양림, 그림이 있는 정원 등 유명 관광지와 근방에 음식점도 많다.

예산 땅의 문화가 잠든 곳을 찾아

예산 땅의 문화가 잠든 곳을 찾아

12.4 Km    2565     2023-08-08

예산군은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지금에도 대단히 유명한 이야기로 전해 내려오는 이성만, 이순 형제가 태어난 의좋은 형제의 고장으로 전국 최대의 저수지인 예당저수지, 국보 수덕사 대웅전을 비롯 윤봉길의사의 충의사 ,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옛집인 추사고택, 나트륨온천으로 물 좋기로 이름난 덕산온천 등 관광명소가 산재한 충남 서북부 관광의 요충지이다.

황새권역마을

12.4 Km    0     2024-05-29

충청남도 예산군 시목대리길 2
041-335-9970

황새권역 마을은 천연기념물 황새를 복원하고 공생하는 마을이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논에서 안전하게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계절에 맞게 메뚜기를 잡는 등 농촌 체험을 견학할 수 있다. 또한 황새마을에 걸맞게 황새모형 만들기부터 황새와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체험활동을 운영 중이다.

피플앤독느티캠핑장

피플앤독느티캠핑장

12.4 Km    0     2023-09-20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불원귀곡길 108

피플앤독 느티 캠핑장은 충남 예산군 신양면에 있다. 예산군청을 기점으로 10㎞가량 떨어졌다. 자동차로 형제 고개로, 차동로, 불원귀곡길을 지나 15분 안팎이면 도착한다. 이곳은 반려견과 사람, 그리고 캠핑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폐교를 리모델링해 캠핑장으로 단장했는데, 운동장 한가운데를 차지한 아름드리나무를 기준으로 반려견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캠핑장이 캠퍼를 반긴다. 캠핑장에는 일반 야영장 25면이 있다. 바닥은 자갈 14면, 데크 11면으로 나뉜다. 사이트 크기는 자갈 가로 6m 세로 8m, 데크 가로 6m 세로 6m다. 개인 트레일러와 카라반 동반 입장도 가능하다. 캠핑장은 사계절 내내 운영한다. 캠핑장 인근에 예당 저수지, 봉수산 자연휴양림 등 유명 관광지가 즐비하다. 예당관광지 방면으로 가면 음식점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다.

상가리미륵불

12.5 Km    19570     2023-12-06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기리

상가리 미륵불은 예산 가야산(678.2m) 북서쪽 골짜기에서 남연군의 묘(예산 가야사지)와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다. 이 불상은 전체적으로 돌기둥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미륵불로 불리지만 형태로 볼 때 관세음보살을 표현한 것이 분명하다. 머리에는 풀과 꽃무늬가 장식된 화려한 관을 쓰고 있으며, 관의 가운데에는 작은 부처가 조각되어 있다. 얼굴은 길쭉하며 양 볼에 두툼하게 살이 올라있다. 코를 보수한 흔적은 미륵불의 코를 떼어 가서 갈아 먹으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코를 떼어 갔기 때문이라 한다. 그리고 왼쪽 어깨를 감싸며 입은 옷은 선으로 새겼으며,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다. 양팔은 몸에 붙인 채 오른손은 가슴까지 들었고 왼손은 손바닥을 배에 대고 있다. 이 불상에 표현된 양식은 고려시대에 유행한 것으로 이런 유형의 불상은 충청도 지방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1984년에는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한편, 이 불상은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원래부터 북쪽의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 그렇게 세웠다는 설이 있고 원래 남쪽의 가야사를 바라보고 있다가 흥선대원군이 가야사를 불태우고 남연군묘를 이장하자 고개를 북쪽으로 돌렸다는 설도 있다. 현재 이 일대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주변에는 가야산, 남연군의 묘, 예산 가야사지 외에 덕산온천, 충의사(매헌 윤봉길 의사 유적), 윤봉길의사기념관 등이 있어 연계하여 관광할 수 있다.

남연군의 묘

남연군의 묘

12.5 Km    20349     2024-05-14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남연군의 묘는 조선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이자 고종의 할아버지인 남연군(본명 이구, 1788~1836)이 잠든 묘소로, 덕산도립공원 가야산 지구에 위치해 있다. 이 묘소는 원래 경기도 연천에 있었고, 이곳에는 가야사라는 사찰이 있었다. 그러나 이곳이 가야산 아래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좌청룡, 우백호가 웅장하게 뻗어 있어 [이대천자지지], 즉 2대에 걸쳐 황제가 되는 곳이라는 말을 들은 흥선대원군이 가야사를 불태워 폐사시키고 자신의 아버지 묘소를 이곳으로 이장하였다. 그리하여 흥선대원군 집안에서는 실제로 고종과 순종 2대에 걸쳐 황제가 배출되었다. 2018년에는 이러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명당]이 개봉되기도 하였다. 묘소 이장 이후엔 1869년에 독일인 오페르트가 조선에 통상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남연군의 시신을 볼모로 조선 조정을 협박하기 위해 이 묘소를 도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여파로 조선이 쇄국정책을 시행하고 천주교 박해가 더욱 강화된 역사적 의의가 있다. 지금은 다시 단장되고 1989년에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람객을 맞고 있으며, 묘소 이장 당시 사라졌던 가야사지가 발굴되고 있다. 주변에는 가야산 외에 상가리 미륵불, 덕산온천, 충의사(매헌 윤봉길 의사 유적), 윤봉길의사기념관 등이 있어 연계하여 관광할 수 있다.

피플앤독힐링캠프

피플앤독힐링캠프

12.6 Km    0     2023-09-05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귀곡동절길 28-1

피플앤독힐링캠핑장은 충남 예산군 신양면에 있다. 예산군청을 기점으로 약 9km 거리에 있으며, 자동차를 타고 차동로, 불원귀곡길, 귀곡길을 차례로 거치면 닿는다. 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8분가량이다.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반려견 캠핑장이다. 시골마을에 위치해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캠핑장은 자갈로 이뤄진 일반 야영장 15면을 갖췄다. 사이트 크기는 가로 6m 세로 6m이다. 사이트 간 간격은 넓고 여유롭다. 개인 트레일러와 카라반 입장은 가능하고, 화로대, 전기,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관리소에서는 매점을 운영 중이고 텐트, 릴선, 화로대를 빌려준다. 캠핑장은 사계절 내내 운영하며, 예약은 전화와 온라인 실시간으로만 받는다. 캠핑장 인근에는 예당관광지, 예당호 조각공원 등 여행지가 많아 연계관광이 손쉽다. 가까운 거리에 갈비전문 음식점 소복갈비도 있다.

향천사(예산)

향천사(예산)

12.6 Km    36762     2024-02-02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향천사로 117-20

향천사는 예산시가지 서쪽 인근 금오산 골짜기에 위치한 사찰로 시가지와 가까우면서도 휴식처 역할을 하는 사찰이다. 이 사찰은 652년(백제 의자왕 12)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창건 설화에 의하면 향기로운 냄새가 흘러나오는 샘물에서 금까마귀가 물을 마시고 있기에 그 이름을 [향천]이라 하였고, 의각대사가 샘물 자리에 절을 짓고 향천사라 명명했다고 한다. 사찰이 위치한 금오산 역시 금까마귀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경내에는 극락전을 중심으로 나한전, 동선당 등이 있고, 이와 별도로 천불전을 중심으로 한 경역이 조성되어 있다. 봄에는 백일홍이 붉게 핀 천불전이 아름다우며, 가을에는 단풍이 향천사 일대를 붉게 물들인다. 또한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천불전, 구층석탑, 부도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괘불도 및 오여래, 사보살, 팔금강 등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주변에는 금오산 외에 안락산(425m), 예산향교, 예산시장, 예산 국밥거리 등이 있어 연계하여 관광할 수 있다.

구절암(홍성)

구절암(홍성)

12.6 Km    20052     2024-05-02

충청남도 홍성군 구항면 거북로218번길 163

굽이굽이 산 길 따라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대숲 사이에 숨어 있는 작은 사찰, 구절암을 찾는 길은 산이 높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다. 구불구불 꺾이는 산길을 지나 산사를 찾는 마음이 바쁘지만, 이정표도 없고 길을 물어볼 사람조차 발견할 수 없다. 야트막한 구릉에 위치한 산사를 이렇게 찾기 힘든 것처럼 구도의 길 또한 그만큼 멀고 험한 것이 아닌가 싶다. 구절암 가는 길은 전형적인 시골길이다. 지나가는 사람 한 명도 만날 수 없는 인적 드문 시골길. 봄바람이 살랑살랑 귓볼을 간질이고 작은 바람에도 대밭의 댓잎들이 서로 비비면서 내는 소리가 싱그럽다. 봄을 준비하고자 두엄용으로 뿌려놓은 쇠똥 냄새가 시골 내음으로 다가오고, 멀리서 밭을 돌보는 농부의 손길이 무척 바쁘다. 그다지 멀지 않은 절까지 가는 길이 유난히 험난한데, 어느 정도 가면 이제 가파른 경사길이 나오지만 절은 아직도 멀었다. 낮은 하늘 아래에 위치한 사찰이지만 아득하고 멀기만 한다. 이렇게 찻길이 꼬불거리고 가팔라 힘이 들고 절을 찾아가야 하는 마음은 바쁘며, 또 갈 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산사에 도착하자마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구절암이 멀리서 보이게 되면 좌우에는 크고 작은 돌을 손닿은 대로 올려 마치 탑처럼 쌓아놓은 것과 만나게 된다. 이제 굽이굽이 복잡하고 험난한 길을 지나 드디어 구도의 길을 찾아가듯 힘들었던 구절암에 도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