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Km 2024-11-04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면 까치내로 261-21
금곡사삼층석탑은 고려시대 삼층석탑으로 기단 중심석의 전후 측면에서 각기 1매씩의 판석이 유실되고 갑석도 부분적으로 파손되어 원형의 모습을 잃은 채 보존되어 왔었다. 1988년 해체 복원공사를 실시할 때 3층 탑신에서 세존 진신사리 32과가 발견되어 이 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 이 석탑은 3층 석탑으로서는 5m가 넘는 거탑이며, 그 형식면에서는 전형적인 고려양식을 고수하면서도 기단부 구성이나 옥개석의 우동마루 등 일부에서 약간 백제계 석탑의 분위기가 가미되고 있다. 1층 옥개석은 4개의 석재로 결구하였고 비교적 두꺼운 편으로 처마 곡선이 밋밋하여 전각의 반전 또한 완만하다. 2, 3층 옥개석은 모두 두 개의 석재로 결구 되었고 하면의 받침은 2층이 5단, 3층은 4단으로 줄었다. 3층 탑신 역시 각면 모서리에 모서리 기둥 없이 편평하게 처리하였다. 상륜은 모두 유실되고 없다. 또, 1층 탑신이 두 개로 포개진 예는 광주 서오층석탑이나 장성 내계리오층석탑 등에서 볼 수 있어 이 탑의 조성연대는 고려 시대로 추정된다.
19.7Km 2024-10-17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면 까치내로 261-21
금곡사는 신라 말 밀봉대사가 창건하여 성문사라 칭하다가 이 주위에 금광이 있다 하여 후에 금곡사라 개칭하였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승병들의 훈련 장소로 쓰였으나 왜구의 침략으로 불에 탔다. 이후 폐사와 중창을 반복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사찰 옆 개울가에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동굴이 있는 것을 보면 이곳이 금광이었던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금곡사에는 백제 계통의 고려 양식인 보물 제829호 삼층석탑이 있는데 1985년 복원작업을 하던 중 석가세존 진신사리 32과가 발견되어 세상의 이목을 받기도 했다. 이 탑은 석탑으로서는 5m가 넘는 거탑으로 그 형식 면에서는 전형적인 고려 양식을 고수하면서도 기단부 구성이나 옥개석의 우동마루 등 일부에서는 약간의 백제 계 석탑의 분위기가 가미되어 있다. 조성 연대는 고려 초반기로 추정된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물의 양이 일정한 약수터에서 풀로 만든 대롱으로 물을 빨아먹으면 신경통이 사라진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아마도 임진왜란 때 왜구를 격파한 이 고장 출신 김억추장군의 전설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매년 봄이 되면 금곡사로 가는 군동면 호계리에서 작천면 군자리에 이르는 19km 구간은 연분홍빛 벚꽃터널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금곡사 벚꽃 길은 1992년부터 2년에 걸쳐 강진군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해가며 직접 만든 곳이다.
19.7Km 2024-10-28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영암방조제와 금호방조제가 완공되자 영암호와 금호호라는 담수호가 탄생했는데, 산이반도는 그 두 개의 호수에 둘러싸인 땅이다. 방조제가 생기기 전에는 해남에서 목포 쪽 바닷가로 가늘게 뻗어나간 오지였다. 잡목만이 자라는 구릉들로 이루어진 땅으로 마을 사람들은 배를 타고 목포까지 나가거나 버스를 이용해 해남으로 나가야 했다. 당시 주업은 낙지잡이와 굴캐기였고, 70년대 후반 야산 개발이 이뤄지면서 농경지가 조금 조성됐었다. 하지만 방조제 완공 후에는 광활한 간척지까지 생겨나 지금은 밭농사가 주업이 되었다. 산이반도를 관통하는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붉은 황토와 녹색의 밭고랑이 잘 어우러져 비경을 선사한다. 밭에서는 감자, 고구마, 보리 등이 자라고 있어,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녹색 빛으로 가득하다.
19.7Km 2024-11-26
전라남도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
해남군과 마주보고 있는 서쪽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완도의 서쪽 해안 드라이브길을 이용해서 방문할 수 있다. 한반도의 남쪽 해남 땅끝에서 달마산을 거쳐 두륜산으로 이어지는 산과 완도의 부속 섬으로 채워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완도대교를 지나 국도 77호선 서부 해안도로(당인리 방향)를 따라 달리다 보면, 이름 그대로 일몰을 조망할 수 있는 일몰공원,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시원한 갯바람을 맞을 수 있는 갯바람공원, 해안 경관이 뛰어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미소가 진다는 미소공원에 차례대로 다다른다.해안도로를 달리다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일몰공원은 백일도와 흑일도가 한눈에 보이고 날이 좋으면 멀리 보길도, 노화도, 제주도까지 크고 작은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꽤 운치 있는 곳인데 해가 떨어질 즈음 황금빛으로 물들던 하늘은 바다 수평선 가까이 해가 가까워질수록 주변이 짙은 주황빛으로 불타오르는 절경을 목격할 수 있다. 서부 해안도로 중 대신리에서 대문리까지 4km 구간에 가리포 노을길이 조성된다고 한다.
19.8Km 2025-03-19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동령길 51
이선제·이조원·이중호·이발·이길 등 5현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필문 이선제(생몰년 미상)는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호조참판과 예문관제학 등을 역임하였다. 「세종실록」편찬과 「고려사」의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점을 고쳐서 편찬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였다. 이조원·이중호·이발·이길 등은 모두 이선제의 자손으로 여러 벼슬을 하였던 분들이다. 인조 2년(1624)에 세운 이 서원은 고종 5년(1868)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쇄되어 1901년에 임시로 단을 세워 제사를 지내오다가 1919년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사당과 강당, 출입문인 내삼문·외삼문 등이 있다. 사당은 이선제를 중심으로 좌우에 4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앞면 3칸·옆면 1칸 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 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강당은 교육 장소와 유림의 회합 장소로 사용되었다. (출처 : 국가유산청)
20.0Km 2024-07-23
전라남도 강진군 마량면 미항로 152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마량 미항은 육지와 제주도를 연결하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이다. 살아있는 청정바다와 천연기념물 마량 까막섬 상록수림, 마량 고금 연륙교가 아름다워 미항으로 불린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서는 ‘최고 신선’, ‘최고 품질’, ‘최고 저렴’ 수산물을 판매하는데, 강진 땅에서 생산되는 농, 축산물과 수산물 등의 먹거리와 음악회 등의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남해안 최고의 수산시장인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는 제철 수산물, 무공해 특산품, 신선한 회와 어패류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20.0Km 2024-12-06
전라남도 강진군 미항로 152 마량놀토수산시장
마량항은 광주에서 강진을 지나 우리나라 서남부 최남단에 위치하였으며, 최근 들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아름다운 항구이다. 마량(馬良)은 '말을 건너 주는 다리'라는 뜻이다. 마량항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방파제를 따라 가꿔진 산책로이다. 이곳 바다는 완도 다도해 및 제주도를 연결하는 청정해역으로 돔, 농어, 우럭 등 바다낚시의 보고이기도 하다. 가을에는 전어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바다낚시가 잘 되기로 이름난 섬으로 가기 위해 마량항을 이용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조선 초기 태종조 1417년 마두진이 설치되어 만호절제도위가 관장하였고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겪을 당시 거북선 1척이 상시 대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마량항 입구에서 바다 위 검은 섬을 볼 수 있는데, 이 섬의 숲이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하여 가막섬 또는 까막섬이라 불린다. 풍요로운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마량미항에는 토요음악회가 4월 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마량항 중방파제 일원에서 개최된다. 마량미항에서 주변 관광지 가우도까지 차량 이동 14분, 11km 거리이며, 가우도에서 모노레일과 짚라인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