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2025-06-10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는 조선 초기 이지대 선생이 심은 것이라고 전한다. 선생은 고려 후기 유명한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익재 이제현의 4대손이다. 조선 태조 3년(1394) 경상도 수군만호로 있으면서 왜구가 탄 배를 붙잡은 공으로 임금으로부터 상을 받았으며, 그 후 벼슬이 높아져 한성판윤에 이르렀다. 단종이 즉위한 1452년 수양대군이 김종서, 황보인 등을 죽이고 안평대군을 강화도로 유배시키는 등 정치가 어지러워지자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살게 되었다. 이때 서울에서 가져와 뒤뜰 연못가에 심었던 것이 이 은행나무라고 전한다. 따라서 이 전설대로라면 나무의 나이는 약 600년 정도인 셈이다. 구량리 은행나무는 높이 22m, 가슴 높이의 둘레가 12m에 이른다. 이 나무를 훼손하면 해를 입는다고 하고,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들이 나무에 정성껏 빌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도 있다.
15.0Km 2023-08-10
울석남사는 신라시대 고찰로 지금은 건물수가 30여동이나 있는 대사찰이다. 이 사찰만 모두 둘러보는데 한나절은 걸릴 것이다. 여름이라면 주변의 석남사 계곡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시원하고 푸른 물에 더위는 절로 잊혀진다. 가지산의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울산 12경도 빠질 수 없는 명소 중의 명소다.
15.0Km 2023-08-10
10월 말이면 단풍의 물결은 ‘영남 알프스’가 있는 가지산까지 이어진다. 가지산에 들어앉은 석남사는 붉은 융단을 두르고, 산정의 고개는 은빛 억새의 물결이 출렁인다. 반구대 암각화도 단풍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가을 끝자락에 피워낸 단풍둘이 암각화로 가는 길목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수목이 무성한 오솔길을 따라 가볍게 트레킹하기 좋다.
15.0Km 2023-08-10
주왕산은 오지 중의 오지에 있으면서도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 산이다. 이 산 깊은 곳에는 ‘가을의 전설’을 떠올리는 곳이 있다. 바로 절골계곡인데 예전 계곡 안에 절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인위적인 트래킹로가 배제된 그야말로 전설이 현실일 것 같은 오지의 가을 자연을 오롯이 맛볼 수 있는 코스다.
15.0Km 2025-08-19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557
석남사는 가지산 동쪽 기슭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위치한 절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석남사란 이름은 가지산을 석면산이라고 하는데 이 산의 남쪽에 있다 하여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헌덕왕(신라 제41대, 서기 809-826)에 한국에 최초로 선을 도입한 도의국사가 일찍이 영산 명지를 찾다가 가지산의 법운지를 발견하고 터를 정한 뒤 신라의 호국을 염원기도하기 위해 창건했다. 창건 이후 여러 차례 중건중수를 거듭하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그 후 1674년 (현종 15년) 언양현감 강옹의 시주로 탁영, 자운, 의철, 태주가 중창하였고 진혜, 쌍원, 익의, 성진이 단청하였으며 동시에 종과 북 등의 불구를 마련하였다. 이어 정우, 각일, 석맹 등이 극락전, 청풍당, 청운당, 청화당, 향각을 증축하였고 희철 선사가 명부전을 세웠다. 그 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황폐해졌다가 1912년 우운스님에 의하여 다시 중수된 바 있으나 한국전란으로 폐허가 되어 그나마 남아있던 신라고찰의 모습이 모조리 파괴되어 버렸다. 이렇게 폐허가 된 것을 1957년 비구니 인홍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먼저 대웅전, 극락전, 그 밖의 부속시설을 중수중창을 하고 다음에 종각, 침계루, 심검당 등을 신축하여 사찰의 면모를 일신케 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극락전, 강선당, 조사전, 심검당 등 30여 동이 있으며 순조 3년에 세운 대웅전과 1791년(정조 15년)에 세운 극락전이 있다. 이 외에도 문화유산으로 도의국사 사리탑으로 전해지는 보물 제369호 석남사 부도와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22호인 삼층석탑, 조선 초기의 엄나무구유, 돌구유 등이 있다.
15.0Km 2025-11-21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각석길
천전리각석 계곡은 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계곡으로, 이곳을 흐르는 물은 맑고 깨끗하며, 사철 수량이 풍부하다. 특히, 울산시에서 소장하고 있는 2점의 국보 중에서 하나인, 국보 울주 천전리각석이 위치하고 있다. 가까운 곳에는 신라 공신 박제상의 유적지인 치산서원, 망부석, 은을암 등이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설을 간직한 채 찾아오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수령 500여 년의 높이 223m, 가슴 높이의 둘레가 12m에 이르는 거목인, 두서면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천전리 앞 계곡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나와서 수질관리를 하는 곳으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곳이 아니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15.0Km 2023-08-09
밀양에 위치한 천황산, 재약산은 영남의 알프스로 불릴 정도로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다. 특히 재약산의 사자평은 가을이면 화려한 억새의 군무를 만나는 곳으로 최고의 가을산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호박소와 얼음골의 계곡을 둘러보고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천황산과 재약산의 산세를 편하게 느껴볼 수 있다.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쳐 표충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15.1Km 2025-11-18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어영길 202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에 있는 청수가든 캠핑장은 가까이에 계곡이 마련되어 있으며, 곳곳에 자연 풀장도 볼 수 있다. 계곡에는 올챙이가 작은 물고기가 많아 아이들이 계곡 체험을 하기에 좋다. 캠핑사이트는 8개로 작고 아담하며, 캠핑이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독채 펜션을 이용해도 좋다. 방이 세 개 있으며, 보드게임 등도 준비되어 있다. 캠핑존의 편의시설 역시 이용할 수 있다. 벚꽃을 보기 위해 오는 이들이 많아 특히 봄철이 되면 사람들이 붐빈다. 이곳 마당에 위치한 큰 벚나무가 봄이면 꽃비를 내리게 한다.
15.2Km 2025-04-02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안길 299
반구 서원은 ‘언양읍지’에 의하면 1712년(숙종 38)에 세웠다고 한다. 건립 주체 사림은 이위, 김영하(英夏), 김지(志), 박문상(朴文祥) 등이며, 착공 1년 만에 완공하고 1713(숙종 39)에 위의 3 선현을 봉안하였다. 선현 중 정몽주와 이언적은 울산의 구강서원에 이미 봉안되었거니와, 정구를 봉안한 것은 그가 퇴계 문인이면서 언양과 그리 멀지 않은 성주 출신이라는 데서 근거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시경(詩經)의 반구 서원은 구강서원과는 달리 사액되지 못하였다. 이것은 언양 사림이 중앙의 정치세력과 연결하여 사액 운동을 벌일 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실력이 부족했음을 의미한다. 그 후 1871(고종 8) 흥선대원군의 명으로 서원은 문을 닫게 되었다.
15.2Km 2025-09-03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도래재로 133-12
구천계곡야영장은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의 서북쪽 정각산(해발 860m)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북쪽 정승동과 도래재 골짜기 물이 합쳐져 맑은 계곡이 흘러내리고 있으며 25년 수령의 느티나무숲과 자연이 어우러져 밀양 최고의 탁족처(계곡물에 발 담그고 더위를 쫒는 곳)로서 유명한 가족 휴양지이다. 파쇄석 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캠핑장 주위에 나무들이 우거져 자연 그늘이 많이 드리워져 있으며 사이트 공간도 여유로워 텐트를 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으며 특히 무성하게 자란 이팝나무 중간에 데크로 만든 가족쉼터를 배치해 안락한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전기 사용이 가능하고 카라반 입장도 가능하다. 주변에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천황산(해발 1189m)과 정각산(860m)이 있어 등산도 할 수 있다. 그 외에 3㎞에 달하는 정승골 산책로의 운치 있는 길도 거닐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