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Km 2024-12-10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의암로 566-7
화동강목 판본은 조선시대 서책을 찍어내는 판본으로 제천의 자양영당 서편에 세워진 화동강목 판각에 보관되어 있다. 화동강목 판각에는 조선 후기 학자인 이항로 선생의 [화서선생아언]이라는 책을 찍기 위한 [화서선생아언 목판]과 [송원화동사합편강목]을 찍기 위한 [화동강목 판본]이 보관되어 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성리학적인 역사 인식을 공고히 함으로써 변화에 대처하려는 역사 인식을 보여 주기 위해, 화서학파 유학자인 유중교와 김평묵은 스승 이항로의 명에 따라 중국 송·원시대의 전적과 고려 시대의 전적을 모아 기록한 삼강오륜의 강목으로 [송원화동사합편강목]을 편찬하고 판각하여 간행하였는데 이때의 판본이 바로 [화동강목 판본]이다. [송원화동사합편강목]은 올바른 예의와 아름다운 풍속을 국민에게 가르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판본의 크기는 가로 33㎝, 세로 21㎝로 총 3,300여 매 중 1,513매가 보관되어 있다.
11.5Km 2024-08-28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의암로 345
박달재 산자락에 위치한 공전 자연학교는 폐교를 활용하여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갤러리 운영과 동시에 발효효소를 비롯한 염색, 도자기, 미술(조각), 목공, 아동 음식 등의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복도 신발장에 쌓인 장작이 인상적이며 학교 교정을 그대로 두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미자, 오가피, 다양한 과일, 매실, 각종 약초 등 갖가지 효소 만들기 체험과 효소를 반찬으로 한 효소 자연밥상으로 유명하다. 효소는 수년간 효소를 연구한 안영숙 교장선생님이 직접 효소를 담그고 보관하는 방법을 강의한다.
11.7Km 2025-03-17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39길 285
무암사는 금수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신라시대에 지어진 절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창건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의 극락전은 조선 영조 16년(1740)에 중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극락전의 주불인 목조여래좌상은 극락전을 건립할 때 함께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고 불상의 규모는 비교적 크다. 통나무로 조각되었는데 두 손은 따로 만들어 끼운 형태를 하고 있다. 복장 유물이 유실되었으나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목조여래좌상이다. 원만한 얼굴과 몸체의 양감 표현에서 훌륭한 조각 솜씨를 보여준다. 근엄하면서도 단정한 얼굴이나 도식화된 대의의 표현을 잘 볼 수 있다. 무암사에서 조성된 것이라면 극락전 망와의 명문에 보이는 건륭 5년(1740)은 참고할 만하다. 작은 규모이지만 조각 수법이 뛰어난 상이다. 양식 면에서도 조선 후기 목조불상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어 조선 시대 충청북도 지역 불상 연구에 중요한 상이라 할 수 있다. 무암사에 들려 함께 볼만한 곳이다.
11.7Km 2025-03-17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39길 285
제천 성내리 마을에서 동쪽으로 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왼쪽에 까치성산이, 오른쪽에 동산이 길게 능선을 드리우고 있는데 그 깊은 품 안에 무암사가 있다. 신라시대에 지어졌다고 하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고 조선 초기 이전부터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재 법당인 극락전은 영조 16년(1740)에 중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곳의 목조여래좌상은 극락전을 건립할 때 함께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무암사에는 목조여래좌상 이외에도 청동보살머리, 전패 등의 유물이 전한다. 절에서 서남쪽 위치에 바위 봉우리가 하나 있는데 늙은 스님을 닮았다 하여 노장암이라 불리며 이 바위는 안개가 끼었을 때만 나타났다고 하여 이 절의 이름을 바위와 안개에서 따 무암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 칠성각, 산신각, 요사채, 객실, 수호실 등이 있으며, 극락전에는 목조아미타불좌상과 후불탱화, 지장탱화가 보존되어 있다. 부도 4기와 불기류, 촉대와 위패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4기의 부도 중 수월당 부도는 조선시대의 것으로 1959년에 발견되었다. 특히 우부도는 창건 당시 목재와 기와 등을 운반하던 소가 죽자 사리를 모아 세운 사리탑으로 이 주변을 소부도골이라 한다. 대웅전 전면의 기둥은 수령 1,200년을 넘는 싸리나무의 기둥이라 하여 보존 가치가 높다. 절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불기는 100년 이상 된 유기제품이며, 촉대와 위패는 정교한 솜씨로 조각하여 만든 특색 있는 유품이다. 사찰의 유물들로 보아 상당한 역사를 지녔을 것으로 생각되나 사적기가 없어 자세한 것을 알 수 없다.
11.8Km 2025-03-18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옥천리
노목계곡은 제천의 구학산을 타고 내려온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이다. 제천의 빼어난 절경인 탁사정을 지나 봉양읍 옥전리에 위치한 노목계곡은 아직은 외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자연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물소리만으로도 시원한 계곡을 오르다 보면 곳곳에 편편한 바위와 그늘막을 친 듯 나무숲을 이루고 있으며 야영을 겸한 호젓한 피서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계곡이 깊지 않아 아이들도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며 사계절 모두 변해가는 아름다운 자연을 접하며 경쾌한 물소리로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11.9Km 2024-11-13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감악산은 해발 945m의 바위산으로 원주시 신림면, 충북 제천시 봉양읍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경치가 아름다운 산이다. 봄에는 야생화,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단풍과 겨울에는 눈 덮인 설산과 설화를 볼 수 있어 사계절 산행지로 적합하다. 산불조심 기간에는 산불방지를 위해 입산이 통제되기 때문에 산행 전에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감악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계곡 코스와 능선 코스가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등산 코스로는 감악산 주차장에서 능선 코스로 시작해 원주 정상을 돌아 제천 정상에 다다른 후 백련사를 거쳐 계곡 코스를 타고 다시 감악산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총 거리 6.4km로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계곡 코스는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 좋으며, 연중 개방되어 있고 능선 코스는 정상석까지 오르는데 시간이 짧은 반면 가파르고 밧줄 및 암반 산행이라 산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계곡 코스는 완만한 대신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된다. 오르는 길이 험난하지만 시야가 막힘없이 트여 멀리 원주 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최단 코스가 있다. 최단 코스의 경우 백련사에서 출발해 정상(945m)에 다다르는 원점회귀 코스로 거리는 왕복 1km 정도에 40분 소요된다.
11.9Km 2024-05-30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 1511
043-642-4600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에 위치한 블루밍데이즈는 청풍호반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꽃이 만발한 날들과 인생의 절정기를 의미하는 명칭으로서 화사한 꽃이 만발한 정원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고급 펜션이다. 서울에서 고속도로로 불과 1시간 30분 이면 올 수 있는 블루밍데이즈에서 특별한 이벤트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보낼 수 있다.
11.9Km 2025-03-18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로5길 414
백련사는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감악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이다.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의상이 백련암으로 창건했으며 고려와 조선 때 여러 차례 중수, 중창하고 1910년 주지 윤인선이 산성 안인 현 위치로 옮겨 중창하고 백련사라 개칭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 강당, 삼성각, 요사채 등이 있다. 가파른 자락에 높은 석축을 쌓아 사역을 조성하였는데, 일주문이자 요사채인 보응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극락전을 중심으로 중정을 만나게 된다. 중정에는 오층석탑과 석등을 중심으로 대웅전이 남향하고 있으며, 좌우로 주지스님의 거처인 무염당과 보응문이 ‘ㄷ’ 자형의 구조로 배치되어 있다. 이외 보응문 외곽으로 삼성각이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무염당 뒤쪽으로 거사들의 요사채와 공양간이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1979년 중건되었다. 내부에 석가모니불 좌상을 모시며, 불상 뒤에는 후불탱화로 영산회상도가 걸려 있다. 불상은 조선시대 유물로 목조이며 높이 75cm, 어깨너비 45cm이다. 이 밖에 신중탱화와 나한을 그린 벽화 4점이 있다.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1962년에 세워졌다. 축대 남쪽으로는 넓은 계곡이 있는데 이곳이 연지였다고 하며 키가 큰 갈대가 숲을 이루고 있는 습지대이다. 사역 내에서는 조선 시대의 기와류와 토기 편, 백자 편이 수습되었다. 가람은 오솔길을 따라 축대를 지나 청정 약수가 있는 수곽과 만나게 되며, 이곳을 지나 천연 암벽을 치석한 아치형의 석문을 통과하면 가람의 입구에 들어서게 된다. 가파른 언덕 위에 있어 오르기 힘들지만 가볼 만한 사찰이다.
11.9Km 2025-05-28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로5길 414
제천 백련사에서 봉안하고 있는 조선 후기의 아미타여래 좌상이다. 조선 영조 2년(1736)에 조성된 불상으로써 단양군 조계사의 삼존불 중 주불이었으나 후대에 백련사로 이전하여 봉안되었다. 높이 75㎝, 무릎 폭 48㎝의 비교적 작은 나무 불상으로 얼굴이 작은 데 비해 귀가 크고 반듯한 이목구비를 하고 있다. 머리는 나발이고 중간 계주와 정상 계주가 있다. 작은 불신과 더불어 어린아이 같은 인상을 준다. 원만한 상호와 균형 있는 동체, 안정감 있는 무릎의 표현 등 정제된 양식이 전체적으로 단아하고 유려한 의문을 갖춘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불상으로 목조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대의 아래 편삼을 입은 형태이나 윗단에는 주름 잡힌 내의를 표현했고, 배에 길게 늘어진 W자형의 옷 주름 등에서 18세기 제천 지역에서 유행한 불상 양식을 잘 보여준다. 복장 유물 중 목판본의 『대불수능엄신주(大佛首楞嚴神呪)』 다라니경이 나왔는데 목판 제작 상태와 조성 원문으로 보아 1736년 제천 지역을 대표하는 조각장이었던 정행에 의해 조성된 불상임이 밝혀졌다. 제천 강천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이나 신륵사 목조 삼존불상과 더불어 조선 후기 충청북도 지역 불상 연구에 있어 중요한 불상이다.
11.9Km 2025-03-20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한반도면 용정원길 86-17
원래 쌍용사로 불리던 절터에 있었으나 1980년경 광산 개발로 인하여 서곡정사로 옮기게 되었다. 불상과 광배(光背), 대좌가 모두 하나의 돌에 조각되어 있다. 목이 짧아 약간 움츠린 듯 보이는 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비례가 좋은 편이다. 민머리의 정수리 부분에는 상투 모양의 작은 머리(육계)가 높게 솟아있다. 둥근 얼굴에는 양감이 풍부하며, 눈과 입 부분이 마모되어 있지만 얼굴 모습을 알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불상이 두껍게 도드라지게 조각되어 있어 어깨의 양감까지 온전하게 드러난다. 양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몸 전체를 덮고 있는데, 그 두께가 두꺼워 신체의 굴곡이 드러나지 않는다. 목에서 한번 반전된 옷은 가슴부터 발목까지 U자형을 그리며 흘러내리고 있는데, 일정한 간격의 옷 주름은 굵고 투박하게 표현되어 있다. 왼손은 배 앞에 대고 손바닥을 위로하여 커다란 약그릇을 들고 있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안쪽으로 하여 허벅지 위에 두고 있다. 광배와 대좌는 불신에 비해 크기가 커 안정감이 있다. 불신 뒤의 광배는 위가 뾰족한 모양이며,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따로 구분하여 새겼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마모되어 구체적인 것은 확인할 수 없다. 대좌는 2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엎어 놓은 연꽃무늬와 활짝 핀 연꽃무늬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높고 커다란 육계, 양감이 풍부한 얼굴,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불신, U자형의 옷주름과 각선(刻線), 그리고 안정감 있는 광배와 대좌의 형태로 미루어 고려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제작연대를 알 수 없지만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는 유례가 드문 약사불입상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 : 국가유산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