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참빗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죽향참빗 정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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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참빗장 기능보유자 고행주 장인이 6대째 가업을 이어 작업하며 대자리, 참빗(머리빗)을 판매하고 있다. 참빗은 대소·중소·어중소·밀소 따위가 있는데 '대전회통'에 의하면 외공장으로 소장은 경상도 2명, 전라도 1명, 강원도 6명 등이 있었는데 전라도에서는 예로부터 담양·영암·나주 등지가 산지로 이름 있었다. 담양의 죽물은 예로부터 유명하다. 빗의 경우 1917년에 설립된 진류계가 그 주축을 이루어 뒤에 1922년 담양 산업조합으로 발전했다. 담양 참빗은 대소·밀소·써울치·음양소·호소 따위가 있다. 재료는 담양 일대에서 생산되는 왕대를 사용하며 매기용 재료는 영암에서처럼 소뼈를 쓰지 않고 뿔때죽나무, 먹감나무(흑포) 등이 사용된다. 기능보유자 고행주는 할아버지 고학진(1867~1936년)이 일제강점기 때 빗 조합의 진소 계원으로 활동했으며 아버지 고제업(1901~1979년)을 이어 기능을 전수하고 있다.


문의

고행주 참빗장 061-383-3515


홈페이지

http://chambit.kr


이용안내

문의 및 안내 : 061-383-0703

영업시간 : 09:00~18:00

쉬는날 : 정해진 날 없음

판매 품목 : 대자리, 참빗(머리빗) 외

규모 : 가내수공업


상세정보

제조자 이름
-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참빗장 기능보유자 고행주
열 살 남짓부터 아버지의 온갖 심부름을 하며 어깨너머로 배우기 시작한 것이 참빗 만들기와의 인연이되어, 전국에서 대나무가 가장 많이 나기로 유명한 담양. 농사지을 전답이 부족한 대신 대나무가 많이 나 마을 주민 대부분이 죽제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194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참빗이 각 가정의 필수품이라 찾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광복 이후부터는 머릿니가 사라지면서 참빗이 필요 없게 되었고 파마 하는 사람이는 것도 이유였다. 주변에서 참빗 만들던 사람들이 하나 둘 업종을 바꾸는 등 타개책을 모색했지만 죽향참빗 만큼은 벌써 5대째 가업으로 이어 오던 일을 끊기게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지난 1986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5호로 지정되면서 그가 만드는 참빗에는 ‘무형문화재작(無形文化財作)’이라는 글자가 새겨지게 되었고 다른 참빗 보다 조금 비싸게 팔리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는다. 전남 영암의 이식우 씨와 함께 참빗 장인으로 지정되었는데 그가 먼저 타계하면서 고행주씨가 전국에서 유일한 참빗 장인이 되었다.


[참빗 만드는과정]
① 참빗은 3~4년생 왕대를 사용한다. 마디마디를 잘라 대 겉과 속을 구분(배를 뜬다)뒤, 4등분한다(대 때린다). 이후 겉과 속을 세밀하게 분류하고(아시배 썬다) 일정한 폭을 유지하며 빗살을 만든다(조룸썬다).

② 껍질을 살짝 베껴낸 것(비금대)으로 정교한 빗살을 만든다. 3가닥 기둥(삭대)에 삼합살(세줄의 실)을 걸어 빗살을 만든다. 고급빗은 120개 빗살을 만들지만 일반빗은 100개 정도면 족하다. 7㎝정도 길이가 만들어지면 일단 작업을 끝낸다(빗을 맨다).

③ 이것을 염색해(매기 지른다) 등대(빗중심에 붙인 것)를 붙인다. 아교(아교 50%, 소맥분 50%)를 이용해 접착한 뒤 따뜻한 방에서 7시간정도 건조한 뒤 삭대를 빼고 등대 밑 빗살의 높낮이를 고른다(등밑친다).

④ 양쪽 빗살 끝을 45도 각도로 깎고 사포를 이용해 빗살끝을 매끈하게 만든다. 특히 빗살 날끝의 들쭉날쭉한 곳은 둥그런 나무에 사포를 붙인 '한대'로 문지른다. 이후 빗살 간격 고루기 작업(얼잡는다)을 마친뒤 빗에 참기름을 말라 광(光)을 낸다.


위치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길 29 (담양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