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Km 2025-03-25
부산광역시 동구 망양로 533-1
금수사는 구봉산 아래 자리한 아담한 사찰이다. 금수사 계단 앞으로는 산복도로가 잘 나있으며,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은 도심 속 사찰로 알려져 있다. 금수사는 한국불교원효종의 총본산으로도 유명하다. 2003년 입적한 원효종 종정 법홍스님이 주석한 이곳에는 원효대사의 유지와 종풍을 받들고자 하는 수많은 사부대중의 귀의처로서 자리매김하였으니 산중이 아닌 일반 백성들 속에 중생들을 깨우쳐 주고자 했던 원효대사의 화쟁 무애사상이 빛나는 사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불교가 낳은 불멸의 성사 원효대사의 유지를 받들고, 호국일념으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사명대사의 족적이 남아 있는 곳, 구계산 금수사는 이러한 역사적 터전 위에 지금 불법홍포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있다. 또한 금수사 경내에 호국영각을 짓고 기미년 독립선언의 민족대표 33인과 안중근, 김좌진, 안창호, 윤봉길 등 애국독립지사 22인의 위패를 모셔 매년 추모법회를 봉행하고 있으니 호국도량으로서의 그 위상이 분명하다 할 것이다.
4.5Km 2024-01-18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수영구 금련산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 어린이 숲속체험도서관은 부산시장관사 경호원 건물로 지어진 곳으로, 부산시 공무원 시험 출제 장소인 집 현관으로 사용되다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19년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개관하였다. 어린이 숲속체험도서관은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보호자를 제외한 일반 성인들은 입장을 할 수 없으며, 동시간대 이용자를 15명으로 인원 제한하고 있다. 1층 놀이체험실은 누구나 좋아할 만한 볼 풀장과 직접 손가락을 터치하면 부산 명소들이 색깔로 입혀져 예쁘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VR체험실이 있다. 2층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열린 도서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인형들과 각종 상황극 놀이 장난감들이 있는 도란도란 체험실이 있으며, 다적 체험실은 색칠공부, 퍼즐 맞추기,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며, 바구니 안에는 공룡, 자동차 장난감 등이 가득 들어 있다. 색칠공부에 필요한 물품(가위, 색연필 등)은 1층 안내 데스크에 문의하면 되며, 미디어실에서는 대형 스크린 화면에 애니메이션 영화가 상영된다.
4.5Km 2025-03-06
부산광역시 수영구 황령산로7번길 60 (남천동)
도모헌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과거 부산시장 관사와 대통령 숙소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24년 9월 24일 시민에게 개방된 곳이다. '무엇이든 자유롭게 도모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1984년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건물을 현대 건축가 최욱이 재해석하여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도모헌의 내부는 다목적 문화공간, 공유 오피스, 카페, 강연장,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야외에는 소소풍 정원이라 명명된 생활 정원이 조성되어 부산시 제1호 생활 정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도모헌은 과거 '지방 청와대'로 불리며 권위적인 이미지를 가졌으나, 이제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4.5Km 2024-10-17
부산광역시 동구 영초윗길26번길 11
168계단의 중간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부산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김민부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의 한쪽 벽에는 고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가곡이자 김민부가 가사를 쓴 〈기다리는 마음〉이 새겨져 있다. 산복도로 조망 9경이라고 할 만큼 전망이 좋은 곳이다. 부산이 낳은 천재 시인 김민부는 동구 수정동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김병석으로 그는 범일동 성남초등학교 재학 시절 두 차례 월반했고, 중학교 입학시험에선 부산 최고 점수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학생이었다. 부산중학교 재학시절 김민부로 개명했다. 김민부는 부산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일 때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석류〉로 입선하고, 그해 4월 부산대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전국학생문예작품 콩쿠르에서 〈딸기밭에서〉라는 시로 특선을 차지한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첫 번째 시집 〈항아리〉를 발표했고, 3학년 때는 시조 〈균열〉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등 특출난 문학적 재능을 자랑했다. 1960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국문과에 편입해 졸업한 후, 1962년 부산문화방송국에 입사해 라디오 프로그램 [자갈치아지매]를 기획, 집필한다. [자갈치아지매]는 아직도 방송되고 있으며, 해당 방송사의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1965년에는 서울로 무대를 옮겨 MBC, DBC, TBC 등에서 방송작가로 두각을 나타낸다. 1970년엔 오페라 〈원효대사〉의 극본을 써서 김자경오페라단이 이를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4.5Km 2025-05-22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06
남도해양관광열차 에스트레인은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연결하는 관광열차이다. 에스트레인의 에스는 바다(Sea)의 첫 글자와 곡선 모양의 경전선, 리아스식 해안인 남해안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성한 남도의 문화를 이어주는 행복하고 편안한 슬로우 기차여행을 추구한다. 기차는 남도 해양의 특징인 다도해의 모습과 쪽빛 바다의 물결을 서정적인 심볼로 형상화한 외관으로 장식했다. 남도해양열차는 4량의 객차로 1호차는 힐링실, 2호차는 다례실, 3호차는 가족실, 4호차는 이벤트실, 자전거 거치대로 구성되어 있다. 남도해양열차는 서울, 서대전, 전주, 순천, 여수를 지나는 전라선과 광주송정, 벌교, 순천, 진주, 마산, 구포, 부산역으로 이어지는 경전선이 있다. 운행시간은 코레일에서 확인 가능하다.
4.5Km 2025-06-24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110 (대연동)
공원칼국수는 부산문화회관 근처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곳이다. 물총조개탕, 공원칼국수, 왕만두, 보쌈, 미니보쌈 등 메뉴는 심플한 편이다. 푸짐한 양과 맛으로 찾는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이 시간이 긴 편이다. 칼국수 맛도 칼국수 맛이지만 김치 맛이 또 다른 포인트다. 칼국수와 곁들여 먹는 김치로 매운 김치와 무김치가 나오는데 칼국수와 매운 김치의 조합이 독특하다. 건물을 옆으로 옮기면서 전에는 건물 뒤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현재는 길 건너의 유엔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식사 후 주차장 영수증에 확인받아 가면 된다. 근처에 부산문화회관이 인접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4.5Km 2024-02-20
부산광역시 남구 용소로21번길 71
입에서 사르르 녹는 연어 덮밥이 유명한 부산 남동구에 위치한 맛집이다. 다른 연어 덮밥 집과는 다르게 옴폭한 볼에 들어있는 연어 덮밥이 아닌 접시에 얇게 퍼져있는 밥 위에 올려 저 나오는 이 식당만의 특별한 연어 덮밥이다. 또한 연어 덮밥뿐만 아니라 크림 파스타와 피자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4.5Km 2024-05-09
부산광역시 동구 영초윗길 48
장기려 박사는 당대 최고의 외과 의사이자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간 외과학 명의이다. 장기려기념 더 나눔센터는 평생 가난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한 장기려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으로 2013년 개관했다. 장기려기념 더 나눔센터에는 장기려 박사가 생전에 사용하던 물건이 전시되어 있으며, 박사의 업적과 사람을 살리는 의술을 평생 실천한 그의 인품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장기려 박사는 1911년 평안도에서 태어났으며, 1943년 우리나라 최초로 간의 윗조각을 떼어네는 간암 설상절제수술에 성공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부산으로 피란 와 피란민과 병자들을 위한 진료를 시작했다. 1951년 부산복음병원(현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의 전신)을 설립하고 25년간 복음병원 원장으로 근무했으며, 제2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장 겸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1968년에는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창설하여, 가난한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1976년 복음병원에서 은퇴한 후로도 부산 동구 수정동에 청십자 병원을 설립하여 무료진료와 여러 사회봉사활동을 계속하며 은퇴가 없는 일생을 살았다. 그는 부산에서 나고 자란 인물은 아니지만 부산을 터전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어루만지면서 진정한 봉사의 삶을 살다 간 참의사로 인간을 존귀하게 여기는 분이었다.
4.5Km 2025-05-30
부산광역시 동구 망양로 533-5 (초량동)
초량 1941은 건물을 부산 동구에 위치해있으며, 지은 년도와 지역명이 합쳐진 이름이다. 우유를 기본으로 브랜딩을 한 카페로 부산역 뒤편의 산복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이바구길 끝자락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일본식 가옥을 리모델링한 독특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빈티지한 가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실내는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다양하게 개발하여 만든 우유음료는 방부제 및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우유음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일샌드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4.5Km 2025-03-19
부산광역시 동구 영초길197번길 9
산복도로에서 부산항까지 가장 빨리 내려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산복도로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 세로로 난 지상 6층 높이의 아찔한 계단이다. 계단의 수가 168개이며 계단 아래에 원래 3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식수로 쓰던 1개의 우물만 남아있으며 물이 부족하던 시절 물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물지게, 물항아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만나는 만남의 장이었으며 소문이 퍼지는 근원지였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