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Km 2025-07-30
전라남도 순천시 송치안길 88
송치마을은 순천 시내에서 제법 떨어진 외곽에 있음에도 늘 손님들이 많아 대기 장소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내부는 전통찻집 분위기가 느껴지고 창문가에 앉으면 초록 뷰가 보인다. 메뉴는 항아리 수제비와 돈가스 두 종류로 간단하며 수제비는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돈가스는 전형적인 경양식보다는 더 달콤하고 약간 순한 느낌의 소스이고 큼직한 항아리에 담긴 수제비는 바지락과 함께 미역이 들어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매콤 새콤한 맛의 오이무침은 달콤한 맛의 돈가스와 심심한 맛의 수제비와 곁들여 먹기 좋다
16.7Km 2025-10-23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동촌길 54
적량면의 동리(東里)와 서리(西里)의 7개 마을을 합하여 삼화실이라고 하는데, 동촌마을은 존티재에서 넘어와 삼화실의 첫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존티재를 넘으면 들녘을 가득 채워놓은 비닐하우스를 만난다. 그 안에는 동촌마을의 효자 농작물인 부추와 취나물이 자란다. 존티재를 올라가는 골목에는 대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대숲을 이루고 있다. 바람이 부는 날 대나무들에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대숲을 지나면 솔숲에 향기를 맛볼 수가 있고 정상에는 부부목장승이 지키고 있다. 하동군에서 세운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다. 존티재 정상에 서면 아래로는 멀리 삼화실이 보인다.
16.7Km 2025-09-05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에 있다. 마을 옛 이름은 선경과 같은 아름다운 여울이라는 가여울(가탄)이었다. 지금도 주민들은 가여운·개롤이라 부른다. 신선이 살면서 아름다운 여울에 낚싯대를 담갔다 하여 가탄이 되었다 한다. 이곳은 지리산 둘레길 가탄–송정 구간 시작점이다. 이 구간은 화개중학교에서 약 400여 m 떨어진 가탄마을 길가슈퍼 앞에서부터 전라남도 구례군 송정마을을 잇는 10.6㎞의 길로 하동에서 구례를 넘나들었던 작은 재가 이어져 있다. 대부분 숲길이며 섬진강과 나란히 뻗어 있어 시야가 트이는 곳에선 섬진강을 조망할 수 있다. 제법 경사가 있는 길이지만 숲과 강이 있어 상쾌하게 걸을 수 있다. 깊은 산골이지만 걷다가 자주 묵답을 만나게 되고 주변에 화개천과 십리벚꽃길이 있다.
16.8Km 2025-10-23
전라남도 광양시 김시식지1길 57-6
광양김시식지는 세계 최초로 김을 양식한 역사적인 장소로, 김양식법을 창안한 김여익을 기르는 영모재, 위패와 묘표문이 보관된 인호사, 김의 유래와 역사를 담은 역사관, 김 생산 도구 등이 전시된 유물전시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마다 음력 10월 10일, 내삼문 안쪽 인호사에서 김여익 공을 추모하는 시제를 지낸다.
16.8Km 2025-08-14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129
섬진강 본류와 화개천이 마주치는 화개장터에서부터 십리벚꽃길을 따라 의신마을까지 약 16㎞의 계곡을 말한다. 화개계곡은 수려한 자연, 이름난 사찰들과 수많은 역사적 유적으로 가득하다. 봄이면 수령 수십 년을 헤아리는 벚나무가 길 양쪽으로 줄지어 심겨 있어 십 리에 걸쳐 벚꽃길을 자랑하고 버들강아지와 들판의 파란 보리밭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여름이면 지리산 줄기에서 흘러내리는 웅장한 물줄기와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어우러져 무더위를 잊게 해 주고 수십 리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의 아름다운 자태는 가족 휴양객들에게 자연 속의 휴식과 물놀이의 기쁨을 준다. 화개천 지류를 따라 신흥마을에서 의신마을로 1㎞에 이르는 선유동은 바위와 나무들의 조화롭고 은밀한 아름다움으로 조용한 휴식을 찾는 도시인들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고 있다. 냇물 소리가 요란한 깊은 계곡 언저리의 푸른 숲에는 녹차밭이 곳곳에 있어 하동의 자랑인 녹차 향기가 코끝으로 스며온다. 인근에 쌍계사와 칠불사, 불일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영호남 화합의 장소가 된 화개장과 토지의 무대가 된 평사리가 있다.
16.9Km 2025-03-16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칠성로 748-8
칠보정사는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에서 남쪽으로 삼신봉을 거쳐 내려온 칠성봉 기슭에 있다. 혜안스님이 꿈에 현몽을 받고, 오랫동안 절터를 찾아 헤매다가 1990년 윤오월에 터를 닦고 토굴을 지어 부처님을 모시면서 시작되었다. 1997년에 극락보전을 조성하고, 2000년 1월 18일 대한불교 무량종 총본산으로 지정하였다. 2001년 6월 5일 비영리법인 종교 단체인 대한불교 무량종 칠보정사로 등록하였으며, 2004년 무량선무도 창단식을 하였다. 칠보정사 사찰 도량은 백두산 천지의 기가 태백산으로 흘러, 지리산으로 들어와 주봉인 천왕봉 원맥에서 정남으로 길게 뻗은 줄기 삼신봉을 거쳐 칠성봉으로 기가 모인 곳으로, 사람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고 인간의 숙명을 좌우한다는 삼신과 칠성의 기를 모아 인연 있는 중생의 발원에 따라 부처님의 자비로 일체중생들의 구원이 자비 광명으로 화할 수 있는 곳이다. 칠보정사 인근에는 구재봉자연휴양림과, 하동호, 삼화저수지 등 하동의 관광 명소가 많은 지역이다.
16.9Km 2025-01-20
					    						
													 전라남도 순천시 홍두길 136 (홍내동)
												
												
													
 061-744-1760
												
											
순천만 해룡성고택은 풍암 문위세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순천문중 종택으로 300년 전통의 순천만 천석꾼의 가문이다. 미나리 삼겹살 바비큐를 할 수 있고 황칠오리백숙이 조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승지원과 사비원은 취사가 가능한데, 방과 거실, 부엌과 화장실이 따로 되어 있어 가족끼리 머물기 좋아 인기가 많다.
16.9Km 2025-07-30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길 67
												
												
													
 061-751-3700
												
											
													순천에서는 바다가 가깝다. 여수와 녹동 등지에서 잡힌 싱싱한 활어가 끊임없이 순천으로 달려온다. 그리고 한우 역시 그만큼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전남 동부권 7개 시 군의 6개 축산농협에서 생산된 한우가 모두 순천광양축산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지리산 순한한우명품관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굳이 이곳 한우의 품질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겁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의 눈으로 봐도 이렇게 훌륭한 마블링을 확인할 수 있지 않습니까?" 
 
강제원 점장은 자신감 가득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특급호텔 주방장을 역임한 그가 보증하는 한우였다. 하지만 지리산 순한한우명품관 순천만점에서 보증하는 것은 비단 고기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세균 배양소가 될 수 있는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를 내놓고 식사를 주문하면 길어도 30분 전에 지은 밥을 차려낸다. 갖가지 채소 역시 농협과 계약재배를 맺은 농가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것들이다. 
												
17.1Km 2025-01-02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법하길 13
법하마을은 예전에 마을 주변에 많은 사찰이 있어 불국토를 이루었다고 하여 사하촌(寺下村), 법가촌(法家村)이라 불리었던 마을이다. 지리산 둘레길 가탄-송정 구간에서 가탄교를 지나 십리벚꽃 터널을 지나면 법하마을로 들어서게 된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입구까지 펼쳐있는 십리벚꽃길의 꽃길이 열리는 화개면의 관문이다. 마을에 늘어서 있는 나무들은 대부분 올벚나무로 짧게는 50년, 길게는 100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나무이다. 법하마을에는 1928년 설립된 화개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자리하고 있는데, 중학교 벽면에 벚꽃이 만개해 있는 그림을 볼 수 있다. 2001년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됐을 만큼 아름다운 마을이다.
17.1Km 2025-04-02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오봉정사길 113
구례군 오봉정사는 경당 임현주(1858~1934) 선생이 민족정신과 항일정신을 후학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강학소이다. 임현주 선생의 본은 평택이며, 전라남도 구례 출신이다. 1905년 일제의 책동에 의하여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면암 최익현 등과 함께 정읍, 곡성, 남원, 순창 등에서 의병을 모집하고 병기와 탄환, 군량미 등을 모으며 항일의병운동을 하다가 순창에서 일본군에게 체포되었다. 이후 전주 진위대로 호송되었다가 서울 일본군 사령부로 이감되어 심문을 받고, 재판 결과 태형 100도에 처해져 반신불수의 몸이 되었다. 석방 후 1915년 3월에 오봉산 기슭에 정사를 세워 면암 최익현의 영정을 모시고 후진양성을 위해 여생을 바쳤다. 선생이 서거한 후에 제자 270명은 봉산계를 조직하고,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