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Km 2025-03-05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여산면 서촌1길 34-3
* 보기 드문 평지 사찰, 남원사 *
우리나라 사찰은 대체로 산속에 위치해 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남원사는 보기 드문 평지 사찰이다. 벼 이삭이 익어가는 8월이 어느 날. 장마 뒤끝에 눈부시게 푸른 하늘을 시샘하듯 들녘을 가득 메운 벼들은 빗물에 씻긴 채 물기를 머금고 초록빛이 더욱 짙어져 간다. 시원하게 뚫린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울창한 나무와 숲을 가로질러 난 고불고불한 산길을 지나 노인분들께 물어물어 남원사를 찾아간다. 그러다 더 이상 물어볼 사람이 없어 두리번거릴 때 파란 들판 한 가운데 그림같이 서 있는 사찰이 나타난다. 바로 남원사를 만나게 되는 순간이다. 남원사는 논두렁 사이에 파랗게 익어가는 벼 이삭 사이로 서 있는 아담한 사찰이다. 그곳에서는 장맛비를 맞아 환하게 피어 올라온 분홍빛 연꽃이 우선 맞이해 준다. 일주문을 거쳐 경내로 들어서면 유난히 아름다운 화단이 또 지친 나그네를 맞아준다. 낮은 꽃밭에는 정겨운 우리 꽃들이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아마도 이곳에 도착하게 되면 계절 따라 철철이 피는 또 다른 꽃을 만나게 되고, 그 꽃을 보면 부처님의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다가 미륵전을 들어가면 이곳 소박한 시골의 사찰을 닮은 순박한 모습의 부처님을 만나게 된다. 이제, 이 부처님께 절을 올리면서 불타의 법문을 듣게 되길 희구해 본다.
* 여산장에 들린 후 마국수 한 그릇으로 여행을 장식하자 *
남원사는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서는 매월 1일과 6일 5일장인 여산장이 열린다. 여행길에서 만나는 사람 사는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1일과 6일에 맞춰 길을 떠나 남원사를 거쳐 여산장을 들리는 것도 좋은 여행 일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익산시의 명물 서동마국수 한 그릇으로 주린 배를 채우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키워줄 것이라 할 수 있다.
17.2Km 2024-01-18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04 (남노송동)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 한울밥상은 16가지 전주 스타일의 풍성한 한상차림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16가지의 기본반찬이 나오는 특한울정식과 맛있는 불고기, 된장찌개, 소고기 미역국과 함께 즐기는 더덕제육불고기정식, 손수 다져내서 고소하고 담백한 떡갈비정식, 찌개와 미역국 등이 나오는 백반정식이 있다.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밑반찬은 자극적이지 않으며 풍성하면서도 정갈하게 차린 한정식을 즐길 수 있다.
17.2Km 2025-03-06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여산면 동헌길 13
이 건물은 3단의 계단식 건물 터 제일 상단부에 들어서 있는데, 조선시대 말기에 건축한 것으로 보인다. 벽과 방의 구조는 근래 일부 개조하여 본 모습은 잃었지만,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추녀와 대청마루에서 한식 목조 건물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다. 여산 동헌은 전국적으로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은, 옛 모습을 간직한 조선시대 지방관청 건물의 하나이다. 『여산 동헌 느티나무』전라북도 기념물 (2002.08.02)이 느티나무의 유래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여산 동헌과 주변에 7주의 대형 느티나무가 집중 분포되어 있음에 따라 동헌의 설치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여산은 전주에 속해 있다가 공양왕 3년(1391) 감무를 두고 낭산과 공촌, 파제 두 부곡의 권농사까지 겸임하였고, 조선 태종 2년(1402)에 여산현이라 하고, 세종 18년(1436)에는 원경왕후의 외향이라 하여 군으로 승격되었다고 함으로 조선 태종대에서 세종대에 동헌이 설치되는 과정에서 식재되었을 것으로 보여 수령은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나무의 휴고 둘레는 4.5m, 높이는 22m이다.
17.2Km 2024-10-31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여산면 동헌길 13
여산척화비는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여산동헌 뜰에 있다. 1866년 병인양요 이후 서양 제국이 개항을 요구하는 가운데 1871년 신미양요가 일어나자, 흥선대원군이 서양 제국에 대한 항전 의식을 고양하기 위하여 전국 여러 곳에 세운 석비 중 하나이다. 1882년 임오군란 이후 흥선대원군이 실각하자 일본공사관의 요구로 철거되었다가 1915년 여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발굴되어 여산동헌으로 옮겨 세워졌다. 여산척화비의 뒤에는 여산군에서 선정을 베푼 역대 관리들의 선정비 8기가 서 있다. 여산척화비는 화강암의 단면 석비로, 규모는 높이 114㎝, 너비 46㎝, 두께 9㎝이며 정면에 비제를 겸한 비문이 있다.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해하는 것이니, 화해를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 것이라고 새겨져 있다. 척화비는 전국 각지에 건립되었으나 남아 있는 척화비는 여산척화비를 비롯해 10여 기로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
17.2Km 2024-09-27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여산면 여산리
백지사터는 여산 동헌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대원군 집정 때인 1866년 병인박해가 계속 진행되어 대학살이 감행되는 동안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한 곳이다. 얼굴에 물을 뿜고 백지 붙이기를 여러 번 거듭하여 질식사시키는 방법으로 일명 ‘도모지사(塗貌紙死)’라고도 하며, 쇄국 정책의 분노와 증오에 양심과 신앙 자유가 질식한 곳이다. 옛 동헌 뜰에는 박해 사실을 증명하듯이 대원군의 척화비가 서 있다.
17.2Km 2024-12-02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20 (경원동3가)
063-281-1573
1997년 시작으로 천년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한지공예 경진대회를 통하여 전국의 우수 공예인을 발굴하는 한편, 전주한지 산업화에 기여한다. 한지가 가지는 다양한 기능을 문화로 재해석하여 천년동안 사람과 함께했던 한지를 축제를 통해 표현하고 전주한지의 비전을 제시하고 교류하는 축제이다.
17.2Km 2024-11-2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19-14
오래전 (1961년도)에 지어진 한옥을 편백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새롭게 리모델링 하였다. 객실 내에 소품들은 주인분께서 손수 만드셨으며, 계절에 따라 바뀐다. 객실마다 개별 욕실과 TV,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 객실 내에서 자유롭게 WIFI를 사용할 수 있다. 객실 내에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도보 6분 거리에 전동성당이, 도보 5분 거리에 전주 향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