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Km 2025-07-28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한라산은 능히 은하수를 잡아당길 만큼 높은 산이라는 뜻을 가졌다. 예부터 신선들이 산다고 해서 영주산(瀛州山)이라 불리기도 했고 금강산(金剛山), 지리산(智異山)과 더불어 우리나라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또 다양한 식생(植生) 분포를 이루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동·식물의 보고(寶庫)로써 1966년 10월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한편 신생대 4기의 젊은 화산섬인 제주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한라산은 지금으로부터 2만 5천 년 전까지 화산 분화 활동을 하였으며, 한라산 주변에는 기생 화산인 오름이 분포되어 있어 특이한 경관을 창출하고 있다. 한라산이 품고 있는 비경으로는 눈 덮인 백록담, 왕관능의 위엄, 계곡 깊숙이 숨겨진 폭포들, 설문대 할머니와 오백장군의 전설이 깃든 영실기암 등이 있으며 1970년 3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한라산은 북태평양의 고도(孤島)에 솟아있는 지리적 요인과 해발고도에 따른 영향으로 온대에서 한대 기후대까지 식물의 수직분포를 보이고 있고, 다양한 종의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16.1Km 2025-05-0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광로 47 (연동)
제주도에서 2010년 제주시 연동7길에 조성한 차 없는 거리이다. 조성 당시 이름은 로데오거리였다고 한다. 누웨마루거리라는 이름은 2017년 12월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누웨는 누에의 제주도 방언이고 마루는 언덕을 가리키는 제주도 방언이다. 본래 누웨마루 거리가 조성된 제주시 연동 일대의 지형이 누에고치가 꿈틀대는 형상을 띠고 있어 지역의 인재를 배출하고 부자가 많이 나온다는 명당자리라 하여 붙여졌다. 누웨마루 거리에는 우리나라 유명 배우들의 핸드프린팅과 인물정보를 나열한 조형물이 있고, 쇼핑점, 음식점, 옷 가게 등이 많으며 지금까지도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어 제주 속의 작은 중국이라는 별명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