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8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서당길 144-13
공주시 의당면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 잡은 도령서당은 서당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예절, 인성, 한문, 전통문화 등을 익히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곳이다. 아빠와 함께 하는 한 예능 프로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특히 효와 예의를 익혀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깨우치게 한다. 도령서당에는 글공부, 예절교육, 다도예절, 한학교육, 서예 쓰기 등 다양한 인성 예절 프로그램을 비롯해 텃밭 가꾸기, 벼 타작하기, 감자 캐기, 계절별 별자리 관찰 등으로 아이들이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마련해 준다.
2025-03-17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백두대간의 조령산 고개를 넘는 새재는 예로부터 영남지방과 서울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군사적 요새지이다. 새재라는 지명은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새로 된 고개,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새재는 산새가 높고 험준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문경새재에는 1 관문인 주흘관, 2 관문인 조곡관, 3 관문인 조령관 총 3개의 관문이 있다. 그중 3 관문은 새재 정상에 자리 잡고 있다. 북쪽에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해 선조 때 공사를 시작하여 숙종 때 중창한 3 관문은 고려 초부터 조령이라 불리면서 중요한 교통로의 역할을 하였다. 문루는 1907년 훼손되어 불에 탔고, 홍예문과 누각, 좌우의 석성 135m는 1976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2025-03-26
충청북도 충주시 종민동
충주 강변길은 충주댐 아래 강변에 조성된 걷기 길로 총길이 91km, 9개 코스로 이루어진 ‘충주시 풍경길’ 가운데 하나이다. 충주시 풍경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걷기 여행길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스토리텔링 부문에 선정된 곳이다. 이 중 ‘강변길’은 충원교에서 민물고기전시관에 이르는 길로 충주호의 빼어난 풍광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충주댐 아래 강변을 따라 걷는 ‘강변길’은 총 1km 길이로 1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봄철에 이곳을 찾으면 길가에 온통 벚꽃이 만발하여 더욱 아름다운 충주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2025-04-01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우성1길 201-61
043-723-2033
깊은 산속 옹달샘은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잠깐 멈추어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는 ‘생활명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곳, 좋은 사람들이 모여 비우고 채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곳이다. 옹달샘을 가장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옹달샘 스테이’부터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잠깐 멈춰 휴식하고, 명상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옹달샘의 대표 ‘생활명상’ 프로그램인 ‘잠깐 멈춤 스테이’, 매일 참여할 수 있는 ‘매일명상’, 다양한 테마가 있는 ‘테마명상’,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샘명상’, 청소년을 위한 ‘깊은 산속 링컨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러한 체험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머무는 이의 건강을 생각한 ‘숲 속에 그린하우스’는 황토와 천연 벽지로 마감이 되어 있으며, 피부호흡을 돕는 냉온욕을 경험할 수 있는 스파도 구비되어 있다.
2025-03-24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문막읍 반저리2길 42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있는 반계리 은행나무의 나이는 알 수 없으나, 대략 8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약 33m, 줄기의 둘레는 약 16m, 밑동의 둘레는 약 14m에 이르며, 가지는 동서로 37.5m, 남북으로 31m로 넓게 퍼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나무는 옛날 성주 이 씨의 선조 중 한 명이 심은 것이라고도 하고, 길을 지나가던 한 대사가 이곳에서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고 갔는데, 그 지팡이가 자란 나무라고도 한다. 또한, 이 나무속에는 흰 뱀이 살고 있으므로 지금까지 나무가 다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다고 하여, 나무를 신성시했으며 가을에 한꺼번에 단풍이 들면 그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이 나무는 지금까지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줄기와 가지가 균형 있게 퍼져 있다고 한다.
2025-03-31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흥업면 무수막1길 44
연세대 원주캠퍼스길은 원주굽이길 중 하나로 총 거리 5㎞(흙길 3.71㎞),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걷기 코스이다. 아름다운 캠퍼스로 유명한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연세대 원주캠퍼스길은 연세스포츠센터에서 시작하여 세연 3 학사, 매지(연대구내) 임도, 학군단과 노천극장을 지나 다시 연세스포츠센터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봄에는 팝콘처럼 하얗게 만개한 벚꽃이 절경을 이루고,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잔디 계단이 층층이 깔린 노천극장은 학생들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어 걷다가 잠시 쉬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도 있다.
2025-03-21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초면 구룡사로 429
치악산 금강송은 치악산 구룡사 입구에 있는 소나무로 이곳 치악산의 소나무는 몸이 단단하고 질이 좋아 조선 시대 때 궁을 짓거나 관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였다. 이에 치악산 일대의 숲을 왕실이 사용하는 나무인 황장목(黃腸木)으로 지정하고, 황장목의 보호를 위해 ‘황장금표(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를 세워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했다. 치악산의 금강송은 나무 안쪽 색깔이 누렇고 질이 좋은 소나무로 왕실에 올리는 특산물 중 하나였고, 전국 30여 개의 황장목 보호림 중 이름난 곳이었다. 조선 시대 때부터 철저히 관리해 온 이 일대에는 현재 20~30m 높이에 달하는 크고 웅장한 소나무 숲이 들어서 있다.
2025-03-24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읍 오안로 3-2
강원 홍천군 홍천읍 양지말 마을에 들어서면 양념과 고기가 섞여 타는 맛있는 냄새가 이 일대를 가득 메운다. 20개 업소가 밀집한 화로구이 골목은 설악산 가는 길목에 있는 데다 양념 맛이 독특해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주말과 휴일이면 가게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한 해 외지 관광객이 100만 명에 달한다고 하니 웬만한 관광명소 부럽지 않다. 골목의 화로구이는 고추장, 된장, 벌꿀 등 특제 양념으로 버무린 돼지고기를 참나무 숯을 넣은 옛날 무쇠 화로에 구워 특유의 잡내도 나지 않는다. 가게마다 저마다의 비법으로 화로구이의 풍미를 더하는데 홍천더덕과 함께 곁들이면 일품이다. 주변에 대명 스키장, 홍천 온천, 홍천강 유원지, 팔봉산 등이 있어 연계 관광 코스로 좋다.
2025-05-29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홍천 9경 중 제3경인 미약골은 원시림 자연생태계의 보고로서 맑고 깨끗한 용천수가 샘솟아 400리를 흘러 북한강 청평댐으로 유입되는 홍천강 제1의 발원지이다. 이곳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옛날 이곳을 지나던 풍수가가 지세를 둘러보고 ‘삼정승 육판서가 나올자리’라 말하기도 했다. 아름답게 치솟은 촛대바위,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 천혜의 아름다운 암석폭포, 매끈하고 둥그런 공룡알 바위 등 각기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어 미암동 또는 미약골이라 불렀다. 특히 가을철, 미약골의 단풍은 으뜸이다. 산세를 따라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오색의 단풍에 숨이 막힌다.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입산이 금지되므로 날짜를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2024-04-08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별교리
소화다리(부용교)는 벌교천 위에 놓인 철근 콘크리트 다리이다. 소화다리라는 명칭은 1931년 일제강점기 소화 6년에 건립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본래 명칭은 부용교이다. 벌교천 위에 놓인 낡은 다리는 이 땅의 근현대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은 장소이다. 여순사건 당시 반란군인 진압됐을 때도, 6 ·25 전쟁 때도 좌, 우로 나뉜 이념 속에서 수많은 이들의 총살이 이 다리 위에서 행해졌다. 소설 태백산맥 속 [소화다리 아래 갯물에고 갯바닥에고 시체가 질펀허니 널렸는디, 아이고메 인자 징혀서 더 못 보겄구만이라, 사람 쥑이는 거 날이 날 마도 보자니께 환장 허겄구만요.] 구절은 당시 있었던 처참함을 보여준다. 소화다리에서 상류로 올라가면 소설에서 염상진이 지주들에게 빼앗은 쌀을 소작인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쌓아 놓았던 홍교가 나온다. 소화다리에서 홍교까지는 거리로 약 600m, 도보로 약 10분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