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Km 2024-09-24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속리산 법주사로 가는 길 한가운데 서 있는 속리의 정이품송은 나이가 약 6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소나무로 높이는 15m, 가슴둘레 4.5m, 가지의 길이는 동쪽 10.3m, 서쪽 9.6m, 북쪽 10m이며 총면적은 1158.3㎡에 이른다. 벼슬품계인 정 2품을 받은 나무로 속리산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소나무가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세조 10년(1464)에 왕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어 가마가 가지에 걸리게 되었다. 이에 세조가 "가마가 걸린다"고 말하니 소나무가 자신의 가지를 위로 들어 왕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 한다. 또 세조가 이곳을 지나다가 이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세조는 이 소나무의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정2품(현재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고, 이 소나무를 정이품소나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소나무는 살아오는 동안 각종 재해를 입었는데, 특히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의 피해 때문에 많은 비용을 들여 대규모 방충망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 소나무는 원래 삿갓 또는 우산을 편 모양으로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1993년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그 모습이 많이 상하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나무의 모양이 매우 아름다우며, 크고 오래된 나무여서 생물학 및 생물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고, 임금을 섬기는 그 시대상을 잘 전해주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문화적인 가치 또한 크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14.8Km 2025-03-19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 맞은편에 조성된 연꽃단지이다. 연꽃의 계절이 되면 백련과 수련, 가시연꽃, 물양귀비 등 아름다운 연꽃이 장관을 이룬다. 편안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로 가 조성되어 있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 장소 및 가족 단위 피크닉 장소로 적합하다. 주변에는 속리산 국립공원, 법주사, 솔향공원과 예쁜 카페들도 있고,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
14.9Km 2025-03-07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속리산로 256
속리산 말티재 자연휴양림은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서 약 7㎞인 속리산국립공원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속리산국립공원에 가기 위한 첫 관문으로 꼬불꼬불 12굽이나 되는 가파른 고갯길로 고려 태조가 속리산에 올 때 닦은 길이다. 조선 시대 제7대 임금인 세조가 속리산에 오를 때 급경사지로 가마 이동이 어렵다 해서 말로 갈아타고 고개를 넘고 나서 속리산면 갈목리 부락에서부터 다시 연(임금이 타는 가마를 이르는 말)으로 바꿔 탔다고 해서 말티고개라 부르게 되었다. 이때 세조가 얕은 돌을 깔았다고 하는데, 1966년 도로포장 공사를 할 때 옛 흔적이 보였다고 한다. 속리산은 천황봉, 비로봉, 입석대, 문장대, 관음봉 등 수려한 연봉이 북쪽으로 뻗어 충북과 경북의 도계를 이루고 있으며, 말티재는 1봉우리에서 보은 읍내 방향으로 뻗어 내린 줄기에 자리하고 있다. 말티재는 행정구역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에 속해 있으며, 박석 저수지(장재 저수지)와 자연휴양림이 어우러진 경관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말티재의 숲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등산, 산책 등 심신 수련과 휴양에 적합하고, 자연을 체험하고 학습하기에 좋은 장소다. 휴양림 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휴양하며 사용하기에 적합한 숲속의 집 16동이 마련되어 있으며, 산책로 2.5㎞와 속리산 말티재 정상과 연결된 등산로(1.5㎞)가 개설되어 있고, 정자 등 편익 시설도 갖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휴양림 공한지에는 약용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이용객이 산책하면서 토속 식용·약용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15.0Km 2025-03-18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2020년 개장한 말티재 전망대는 전망대 및 조형물로 열두굽이의 말티고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2층 규모로, 폭 16m, 높이 20m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말티고개는 숲과 도로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전거, 바이크 동호인들 사이에서 12굽이 와인딩 코스로 유명한 곳으로,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세조가 속리산 행차 때 얇은 돌을 깔아 길을 냈다고 전해진다.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5.1Km 2025-07-09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로 652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연꽃 모양의 지형을 이루는데 연꽃 중심에 반야사가 위치해 있다. 호랑이를 품고 있는 절로도 알려져 있으며 신라 성덕왕 27년(728년) 원효대사의 10대 제자 중 하나인 상원화상이 창건한 천년의 사찰이다. 뒤에 고려 충숙왕 12년(1325년) 학조대사가 중수하였고 1464년(세조 10) 세조의 허락을 얻어 크게 중창하였다. 극락전은 언제 중건되었는지 확실치 않으나 근래 수리하고 단청해서 상태가 단정하고 아담하다. 동북쪽으로는 백화산이 솟아 있고 절 앞을 흘러내리는 석천계곡에는 폭이 50m나 되는 큰 냇물에 반석이 깔려 있고 녹수청산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 망경대가 있다. 세조대왕이 속리산 법주사 복천암 법회 후에 이곳 반야사를 들렀을 때 일이다. 세조가 경내를 거닐고 있는데 어디선가 문수동자가 나타나 세조에게 가까운 곳에 좋은 약수 샘이 있다고 안내하여 목욕할 것을 권하였다 한다. 문수동자의 안내를 받아 망경대에서 휴식을 취한 세조는 문수동자를 만난 것을 뜻깊게 여겨 글을 남겼는데, 그 글은 현재도 보관 중이라고 한다. 이 절의 이름을 반야사라고 한 것도 이 절 주위에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신앙 때문이며, 문수의 반야를 상징하여 절 이름을 붙인 것이다. 영동 반야사에는 백화산 기슭의 반야사 호랑이와 더불어 수령 500년이 넘는 백일홍나무가 유명하며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반야사 삼층석탑이 있다. 사찰 뒤편 산허리에 쌓인 파쇄석 모양이 꼬리를 세운 호랑이 모습을 닮은 반야사 호랑이 형상은 높이 80m 길이 200m이며 백화산 기슭에서 수천 년간 흘러내린 돌무더기가 주변 수목과 이루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한편, 보물로 지정된 영동 반야사 삼층석탑은 반야사 안에 건립되어 있는데 원래 반야사 북쪽의 석천계곡 탑벌에 있던 것을 1950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한 것이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 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계와 신라계 석탑 양식을 절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반야사에서는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지친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체험형 템플스테이와 나 자신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지혜를 찾도록 돕는 휴식형 프라즈나(지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15.3Km 2024-12-10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동
노악산(728.5m)은 국립지리원 지도에 ‘노음산’으로 되어 있다. 이 산 아래에 있는 남장동 마을 사람들이 노음산 또는 논산이라고 부르는데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노음산은 산세가 부드러운 산으로 상주시의 진산이다. 갑장산(연악)과 천봉상(석악)과 함께 상주의 삼악을 이루는 명산이다. 이곳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두 사찰 남장사과 북장사를 끼고 있으며, 특히 남장사 일대는 경북 8경의 하나로 꼽힌다. 울창산 수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등산 코스는 종주코스, 중궁암코스, 훼나무골코스, 북장사코스로 총 4가지다.
15.3Km 2024-06-18
충청북도 보은군 중판1길 24 일반음식점
속리산풍경캠핑장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중판리에 자리 잡았다. 보은군청을 기점으로 10km가량 떨어졌다. 자동차를 타고 동학로와 속리산로를 번갈아 달리면 닿는다.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 안팎이다. 캠핑장에는 파쇄석으로 이뤄진 오토캠핑 사이트 16면이 마련돼 있다. A와 B 구역에는 수목이 식재돼 있고, C 구역은 코앞에 물가가 있다. 이 덕분에 물놀이로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며 캠핑을 겸하고자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 주변에는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이 있어 연계 여행이 수월하다. ※ 반려견 동반 불가능
15.4Km 2025-05-23
충청북도 보은군 탄부면 사직1길 34
어라운드 빌리지는 충남 보은군 탄부면에 자리 잡고 있는데 보은군청을 기점으로 8㎞가량 떨어져 있다. 자동차를 타고 보은미원로, 남부로, 덕동고승로를 번갈아 달리면 15분 안팎에 도착한다. 이곳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캠핑장으로 새 단장해서 곳곳에 옛 학교 그대로의 느낌이 남아있어 감성적인 캠핑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캠핑장에는 일반야영장 45면을 마련했는데, 사이트 바닥 형태는 잔디 45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이트 크기는 가로 8m 세로 7m다. 옛 교실 건물을 본관으로 사용하며, 내부에는 숙박시설, 스튜디오 대관을 위한 공간 등으로 꾸몄는데 주말 운영을 원칙으로 연중 문을 연다. 단, 연휴와 여름 성수기에는 평일에도 운영하며 예약은 온라인 실시간으로 받는다. 캠핑장과 멀지 않은 곳에 아리솔 CC, 서원계곡, 국립속리산 말티재 자연휴양림 등의 관광지가 있고, 서원계곡 방면으로 나가면 여러 음식점을 만날 수 있다.
15.5Km 2025-01-07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해발 933m의 백화산은 충북 영동과 경북 상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다. 남북으로 뻗은 날카로운 주능선 양옆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이어지고, 사이사이로 아름다운 천이 흘러 계절이 좋을 때는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자랑한다. 반야교를 지나면 주행봉 들머리가 시작된다. 이곳에서 오르고 있으나, 낙타 등과 같은 능선을 하고 있는 경북 상주시에서 오르는 사람도 있다. 바위가 많고 반야사 쪽으로 오르는 산 중턱에는 저승골이라 불리는 협곡도 있어 등산객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한다. 산줄기가 장쾌하여 백화산맥이라고도 부른다. 동서 쪽보다 취약한 토산지역인 북쪽은 아직까지 돌로 쌓아 올린 금돌성이 남아 있어 역사의 흔적 또한 엿볼 수 있다. 백옥정, 옥동서원, 반야사 등 문화유적 답사를 즐길 수 있기도 하다.
15.5Km 2025-04-18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 산채비빔밥 거리는 정이품송공원에서 법주사로 가는 길 사이에 있으며 속리산터미널, 속리산조각공원과 가깝다. 공기 좋은 곳에서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먹는 맛있는 산채비빔밥은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 그중 봄에 먹는 산채비빔밤이 가장 맛있고,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기로 유명하다. 봄에 새싹을 내민 부드럽고 연한 산나물과 약초 등이 맛을 돋운다. 산채비빔밥 거리의 시작은 197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 두세 집이 영업을 하던 것이 1980년대 후반에 10여 개로 늘어났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90여 집으로 늘어난 것이다. 산채비빔밥 거리에 있는 식당들은 약초와 산나물 등을 합쳐 20여 가지의 재료를 넣어 비빔밥을 만드는데 그 재료와 요리법을 특허등록까지 했다고 한다. 주변 속리산 일대의 관광지들을 둘러보고 이곳을 방문해 식사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