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Km 2024-06-04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중도방죽은 일본인 ‘중도’의 이름을 따서 붙인 방죽이다. 방죽은 물이 밀려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둑. 일제강점기 실존인물인 ‘중도’가 쌓은 방죽이다. 그는 철다리 옆 마을에 살았다고 전해진다. 뻘을 뭍으로 만드는 간척작업이 수월했을 리 없다. 조정래 작가는 <태백산맥>에서 방죽을 쌓는 고된 노동을 “죽지 못혀 사는 가난한 개, 돼지 겉은 목심덜이 목구녕에 풀칠허자고 뫼들어 개돼지 맹키로 천대받아 감서 헌 일”이라며 “저 방죽에 쌓인 돌뎅이 하나하나, 흙 한삽 한삽 다 가난한 조선 사람덜 핏방울이고 한 덩어린디, 정작 배불린 것은 일본눔덜이었응께, 방죽 싼 사람들 속이 워쩌겠소”라고 말한다.평화롭기만 한 중도방죽 곁에 나란히 놓인 산책로 위로 언젠가 이곳을 오가며 고된 노동에 시달렸을 이들이 떠오른다. 나라를 빼앗긴 슬픔을 오롯이 품은 공간이다. <태백산맥>을 읽지 않았더라도 별 볼거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보성 벌교땅에서는 천천히 걸어보면 어떨까.
16.7Km 2024-11-27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조정래길 786-4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쾌적하고 아늑한 한옥이다. 정원이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곳으로 가족 행사 및 단체 모임과 소가족이 편하게 쉬기에 적합한 펜션이다.
16.7Km 2025-07-08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홍암로 89-19
태백산맥문학관은 소설 태백산맥의 첫 시작 장면인 현부잣집과 소화의 집이 있는 제석산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문학관 건물은 건축가 김원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과거의 아픔을 끄집어내기 위해 제석산의 등줄기를 잘라내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북향으로 지어졌으며, 2 전시실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형상으로 건축하였다. 또한 1층 전시실에서 마주 보게 될 [원형상 - 백두대간의 염원] 벽화는 이종상 교수가 작업하였으며 지리산부터 백두산까지 자연석 몽돌을 채집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문학관에는 작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소설을 위한 준비와 집필], [소설 태백산맥의 탈고], [소설 태백산맥 출간 이후], [작가의 삶과 문학 소설 태백산맥]이란 장으로 구성되고, 태백산맥 육필원고를 비롯한 증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16.7Km 2025-03-17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홍암로 89-19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벌교읍 이곳저곳을 걷는 코스이다. 태백산맥 속의 흔적들을 따라 벌교의 역사를 알아간다. 태백산맥 문학관부터, 회정리 교회, 소화다리, 보성여관, 중도방죽을 지나 벌교읍 벌교 공용버스터미널까지 둘러볼 수 있다.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순환형 코스이다.
16.7Km 2025-01-03
전라남도 여수시 화산로 20
061-683-3559
회식이나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는 크고 작은 룸을 갖추고 있다. 품위 있는 코스요리는 물론이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렴한 복국이나 멍게비빔밥도 맛볼 수 있다. 복어는 몸이 따뜻해지고 혈액순환에 좋으며 근육의 경화를 방지하고, 부드럽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 단백질과 비타민 B1, B2 등이 풍부하고 유지방이 전혀 없어 고혈압, 당뇨병, 신경통 등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간장 해독작용이나 숙취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혈액을 맑게 하여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특별한 어종이다. 까다롭게 손질해도 일부의 독성은 남지만, 이 독성은 오히려 온몸으로 퍼지면서 몸을 덥게 하여 피로를 풀어주고 숙취를 해소시켜준다고 한다. 배가 볼록하게 생긴 복어는 다른 생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칠맛이 뛰어나며 한 번 맛을 본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찾게 된다. 복을 알고 정확히 손질해 내는 전문점인 본가 가람복집에서는 안심하고 근사한 복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16.7Km 2025-07-29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삼일로 63
꼬막 전문 식당으로, 다양한 꼬막 요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꼬막 정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라도식의 푸짐하고 정갈한 한상차림이 돋보인다.
16.8Km 2024-12-10
전라남도 순천시 조정래길 806-70
010-9268-6524
류황가원림은 전남 순천 낙안에 위치한 한옥 펜션으로, 금전산 자락과 산 아래 낙안 읍성 마을과 제법 잘 어울린다. 편백나무 숲 한편에 있어 편백의 피톤치드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다. 객실은 사랑채로, 방 2 개에 침대 2개, 화장실도 2개로 구성되어 있다. 누마루에서 맑은 공기와 바람, 자연의 풍경과 함께 마시는 차 한잔이 일품이다. 1일 1팀만 받고, 청결한 침구를 제공한다.
16.8Km 2025-08-20
전라남도 여수시 화산로 89
여수 무선지구에 위치한 성산공원은 1997년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를 둘러싸고 조성한 공원으로 총면적 70,840㎡ 중 호수 면적 27,400㎡에 달하는 거대한 호수가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잔디마당, 장미 정원, 공연장, 운동장, 놀이터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봄과 여름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장미 정원과 250여 그루의 편백이 식재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다. 성산공원의 밤은 더 로맨틱한데, 호수 위에 60여 개의 LED 달빛 조명을 설치해 마치 달이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2021년 10월에 호수를 건널 수 있는 인도교와 호수 주변 산책로를 조성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한 리모델링으로 더 편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