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Km 2025-07-09
경기도 하남시 서하남로588번길 125 (교산동)
선법사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이다. 선법사에는 태평2년(977)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마애약사여래좌상이 있어 최소한 그 이전부터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빈터로 남아있던 터에 혜각(慧覺)스님께서 1955년 중창하였고, 1971년 범산(梵山)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현존하는 당사의 건물을 1991년 중건하였다. 마애약사여래는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하고 재앙을 없애주며 의복이나 음식 등을 만족하게 하는 등 12대원을 세운 부처님으로, 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현실적이고 기복적인 성격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부처님이다. 그래서 선법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이 마애약사여래좌상 앞에서 가족의 평안과 생활의 풍요를 기원하고 있다. 선법사 옆에 있는 작은 약수가 있는데, 이 약수는 백제 온조왕이 마셨다 하여 ‘어용샘’으로 부르고 있으며, 약수가 차고 맛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20.0Km 2025-08-26
경기도 화성시 황계길 97-1 (황계동)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역사 마을이다. 황계동은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의 묘(융릉)에 참배하러 가는 능 행차 길에 잠시 머물며 민정을 돌보고 휴식을 취하던 마을이다. 정조 승하 후에는 국장 행렬이 지나갔던 곳이다. 순조 등 후대 왕들의 능 행차는 국가 제사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화성시 제1호 도시재생 마을로 2018년부터는 황계동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 당상목 아래에서 성황대제를 재현해 왔다. 2022년 정조대왕 능 행차 재현 때에는 행렬이 마을 입구 황계동 제방도로를 지나갔다. 마을 내에는 황계 공원이 있고 마을 입구로는 황구지천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