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Km 2024-12-09
전라남도 고흥군 두원면 동신안길 21-6
임진왜란과 정묘호란에 전공을 세운 진무성 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호남 유림의 발의와 영남 유림의 협찬으로 고종 19년(1882) 이전에 있던 용강사를 계승하여 건립한 것이다. 진무성은 이순신이 지휘했던 당포해전, 옥포해전 등의 여러 전투와 제2차 진주성 전투에 참전하였다. 임진왜란 때의 전공으로 선무원종공신에 책봉되었으며, 난이 끝난 후 선조 32년(1599)에 무과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용강사는 순조 26년(1826) 고흥군 대서면 상남리에 건립되어 진무성 장군 외 3인이 제향되었으나, 고종 5년(1868) 사원 철폐령에 의해 철폐당한 후 복원하여 무열사라 하였다. 4.5km 거리에 운암산이 있으며, 운암산 중턱의 수도암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18.6Km 2023-08-08
지형이 어린 사슴을 닮아 이름 지어진 소록도는 강제노역과 폭력으로 얼룩진 수난과 고통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섬이다. 일제강점기 때 한센병 환자들이 강제 수용되었던 곳으로 당시의 감금실과 검시실 뿐 아니라 만령당, 식량창고, 신사, 등대, 녹산초등학교 교사, 원장 관사 등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소록도에 남아 있는 옛 건축물들은 자혜의원 본관을 제외하고 모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둘러보는 내내 마음이 스산해진다.
18.6Km 2024-10-17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발포상촌길 34
발포만호성은 현재 고흥군 도화면 발포리 성촌마을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발포만호성은 조선시대의 군사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유적지로 전라좌수영 산하의 5관(순천, 낙안, 보성, 광양, 고흥) 5포(사도, 여도, 녹도, 발포, 방답) 중 수군만호가 다스린 수군 진성으로서 성종 21년(1490) 축성되어 고종 31년(1894) 폐지된 조선 초기의 성이다. 이 성은 선조13년(1580) 이순신장군이 36세 때 발포만호로 부임해와 18개월 동안 재임했던 곳이다. 성벽은 항아리 모양에 가까운 사다리꼴 형태로 전체 둘레는 560m이고 높이는 약 4m이다. 성안의 건물지로서는 동헌과 객사, 배수로, 무기고, 동, 서, 남문, 망루터 등이 남아 있는데 이는 1977년 전남대학교 박물관 발굴 조사에 의해 확인된 것이다. 주변으로 충무사가 있으며 염포해수욕장이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발포역사전시체험관이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18.7Km 2025-03-15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가학회진로 1212
선학동 마을은 한반도의 남녘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과 서정 천혜의 자연환경, 인문이 어우러져 비교될 수 없는 개성을 지닌 마을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학이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관음봉 산자락에 위치한 장흥군 선학동 마을은 논과 다락밭의 유채꽃과 득량만의 푸른 바다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따뜻한 봄이 되면 마을을 뒤덮는 유채꽃, 가을엔 맑은 바람과 푸른 하늘 아래 마을을 뒤덮는 메밀꽃의 아름다운 경치가 유명한 곳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2012년에는 가장 아름다운 농어촌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매년 10월에는 마을 주민 주도로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또한, 선학동은 장흥이 고향인 작가 이청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이 소설이 영화로 제작된 것이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으로 천년학의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유채꽃 흐드러진 벌판 위에 세워진 선술집이 바로 천년학 남녀 주인공들이 마지막 만남을 가지던 장소이다.
18.8Km 2025-03-19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일림산길 317-94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보성의 차밭, 대한 다원에게는 동생이 있다. 바로 제2대한 다원, 대한 다업 제2농장이다. 회천면 회령 마을에 자리해 ‘회령 다원’이라고도 부른다. 율포해수욕장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는데 찾아가는 길이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제2대한 다원’이라고 네비에 찍고 찾아가도 막다른 길로 알려주기도 하기 때문. 물론 막다른 길에 주차를 하고 다원으로 걸어들어갈 수 있지만 차량 진입은 어렵다. 이곳 사람들은 회천 초등학교에서 웅치로 가는 길에 나오는 이정표를 잘 보면 된다고 귀띔한다. 제2대한 다원. 전국구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대한 다원’에 비해 덜 알려진 이곳은 한적하다.
18.9Km 2025-03-31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충무사길 101-13
발포역사체험전시관은 도화면 발포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앞에 발포항이 있어 바다 구경을 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은 임진왜란과 관련된 충무공의 발자취를 볼 수 있고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고흥의 숨은 인물들을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봉수대체험, 해전술 퍼즐체험, 노젓기 게임, 크로마키 체험실 등이 있는 체험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크로마키 체험실에는 역사 속 장면에 인물을 합성해서 사진을 출력해 주는 체험이 진행되어 전시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19.0Km 2024-11-29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시산리 178-8
시산도는 고흥군 최남단의 섬으로 면적은 3.65km², 해안선 길이 24km이다. 김을 대량으로 생산하여 부자 섬으로 알려졌고, 거금도 오천항에서 하루 3회 왕복하는 여객선을 이용하여 입도가 가능하며 편도 25분 소요된다. 시산도는 앞에 있는 송도에서 바라보면 마을 지형이 마치 ‘활’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활 시(矢)자를 써 시산도(矢山島)로 불리다가 문인들이 많이 배출되는 ‘문원지방’이란 뜻으로 ‘시산도(詩山島)’로 개명했다. 섬의 중앙에 둥근 만이 있고, 파도와 비바람의 침식에 의하여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암석해안이 있다. 시산도에는 크게 세 개의 길이 있다. ‘석금길 1-214’과 ‘봉화길’ 그리고 ‘살푸섬길’이다. 이 중 골목길은 봉화길과 살푸섬길이고, 석금길은 해안길이다. 시산도 전망대는 시산도와 금산면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19.1Km 2023-08-10
멀리서 보면 마치 학이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관음봉 산자락에 위치한 장흥군 선학동 마을은 논과 다락밭의 유채꽃과 득량만의 푸른바다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19.2Km 2024-06-11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선소당산길 36-13
득량만 바다낚시 공원은 선소항에서 바다로 뻗어있는 170m 길이의 연결교 끝에 있으며, 옹기종기 모인 작은 버섯 모양의 구조물로 육지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아름다운 득량만 조망권과 따뜻한 남해안 내륙, 낚시교 아래 조성된 인공어초 덕분에 낚시 애호가들에게 낚시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감성돔, 숭어 등 주요 어종들이 힘을 과시하며 올라오고, 안전시설이 갖춰져 있어 초보 낚시꾼은 물론, 온 가족이 다 함께 낚시의 재미를 즐기기에도 좋다. 낚시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해상공원 산책코스로도 좋은 곳이다. 입장료만 내면 해상연결교를 따라 천천히 득량만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여기저기 대어를 건진 낚시꾼들의 함성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보성비봉공룡공원과 비봉마리나가 있어 보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연계해 함께 둘러보기 좋다.
19.2Km 2025-04-03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
전남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에 있는 공룡알화석 산지는 2000년 4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공룡알들은 비봉리 선소마을 해안가 암벽 일대의 5개 층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대부분 알둥지로 형성되어 있고 한 둥지당 6개에서 30여 개의 공룡알들이 있었다.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공룡알들은 약 1억 년 전의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할 점은 둥지의 크기가 최대 직경이 1.5m로 전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이며, 공룡알 껍질이 8겹으로 된 점도 특이하다. 알껍질의 규모나 크기, 형태 등으로 미루어 봤을 때 초식성 공룡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룡알 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 발자국 화석 등 다양한 공룡 화석이 산출되고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살아있는 교육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화석 박물관 주변으로 조성되어 있는 작은 공원에는 귀여운 모양의 공룡 마스코트가 자리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공룡알 화석이 산출된 암벽은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는 지각층이며, 울퉁불퉁 크고 작은 구멍이 많은, 자줏빛을 띄고 있는 암석이 특이하다. 또 자연이 만들어낸 가지각색의 모양의 바위를 감상하는 것도 이곳의 포인트다. 이곳은 또 다른 공룡 화석 및 고생물 자료들이 묻혀있을 가능성이 많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인근에 보성 녹차밭 및 녹차해수탕이 있어 가족 단위로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