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m 2023-08-09
옛 남산은 한양을 지키는 요새이자 서민의 생활 터전이었다. 딸각발이라 불리는 서생도 살았고, 도둑이 은신하는 곳이기도 했단다. 그만큼 이 지역에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숨어 있다. 지금은 각종 경기와 행사가 펼쳐지는 장충체육관과 공원들이 들어서 있다. 남산한옥마을까지 쉬엄쉬엄 걸어가 보자.
출처:이야기를 따라 한양 도성을 걷다.
1.5Km 2024-12-18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35
02-2171-7869
코리아나호텔 3층에 위치한 대상해는 사천식에 북경식을 가미한 독특한 북경 사천요리를 즐길 수 있고, 산지에서 직수입한 샥스핀 요리가 일품인 중식당이다.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주방장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샥스핀 요리 이외에도 보양식인 불도장이 있으며 드시는 분들에게 복을 준다는 전가복요리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대상해에서만 있는 것으로 평소 등소평이 장수 음식으로 즐겨 먹었던 마파두부와 딴딴면이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태평로가 내려다보이는 훌륭한 전망과 크고 작은 룸들이 준비되어 있어 상견례나 비즈니스 미팅, 세미나 및 가족모임까지 다양한 모임의 장소로도 많이 쓰이고 있으며, 호텔에 투숙하는 고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코리나아호텔의 장애인용 화장실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1.5Km 2024-10-02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13길 34
서울 중구 장춘단로에 있는 동화상가는 의류 원단에서부터 단추, 금속, 전사지는 물론, 라벨, 지퍼, 핫피스, 자수까지 의류 관련 부자재들을 총망라하여 판매하는 5층 규모의 의류 부자재 전문상가이다. 1968년 개장하여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8번 출구 평화시장 뒤편,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1.5Km 2025-08-0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40가길 14
의류 상가가 꽉꽉 들어찬 빌딩들이 즐비한 동대문, 이제는 아시아 최대의 의류상가 지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 곳이 동대문 주변 지역이다. 이곳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뒤에는 동대문 원단시장, 평화시장과 인근에 자리 잡은 시장 사람들이 있었다. 30여 년 전 그들의 허기를 달래주고 마음을 녹여주던 곳이 지금의 닭한마리 골목이었다.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8, 9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다가 기업은행 건물을 끼고 좌회전하면 일방 통행길이다. 그 길 오른쪽에는 오늘도 동대문 종합시장과 인근 시장으로 드나드는 물품을 나르는 택배 오토바이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그 길 중간쯤 오른쪽에 보면 덕성각이라는 중국요리집이 보이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닭한마리집들이 나온다. 그 골목 닭한마리집들은 짧게는 5년부터 길게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식당이 있기 전 개인 집에서 닭칼국수를 팔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그 골목 닭한마리집의 역사는 30년 보다 훨씬 더 전으로 거슬러올라가야 한다. 당시 닭칼국수를 팔던 할머니집을 28년 전에 인수해서 지금까지 닭한마리를 팔던 식당 주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할머니 한 분이 지금의 닭한마리 식의 요리가 아니라 닭고기를 넣고 칼국수를 끓여 팔았다고 한다. 기와 얹은 한옥집 마루와 방에서 손님을 받았다. 지금의 사장은 그 집을 고스란히 인수해서 당시 마당이었던 곳에 홀을 만들고 식탁을 놓았다. 지금 남아 있는 집들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집은 ‘진옥화 닭한마리’이다. 그러나 식당에 불이 났고 2009년 2월 재건축 하였다. 이 집 또한 처음에는 지금의 닭한마리 식의 요리가 아니라 닭칼국수를 팔았다. 그러니까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요리의 원조는 닭칼국수인 셈이다. 지금도 이 골목 식당 간판이나 현관, 유리창에는 닭칼국수라는 단어가 남아 있다. 또한 닭한마리와 곁들여 먹는 메뉴에 칼국수 사리가 남아 있는 것도 그 증거인 셈이다. 어떻게 보면 칼국수에 닭고기가 들어간 것에서 닭한마리를 육수에 넣고 끓이는 닭요리에 칼국수가 부재료로 들어가는, 주객이 전도된 요리이기도 하다. 닭한마리 요리는 집집마다 거의 비슷하다. 다른 게 있다면 닭고기를 찍어먹는 소스의 맛과 육수, 선택해 넣어 먹을 수 있는 부재료 등이다. 그래서 이 골목 집집마다 소스와 육수의 비빔을 반만 공개한다. 나머지는 비밀이다. 소스의 주재료인 고춧가루가 좋아야 한다. 맵기만한 고춧가루가 아니라 매우면서도 풍부한 미감과 감칠맛을 머금고 있어야 한다. 또한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도 엄나무, 인삼 등 집 마다 다르다. 큰 양푼에 육수 가득 붓고 그 속에서 닭한마리를 통째로 끓인다. 닭은 살짝 삶아서 나오지만 식탁 위 간이 가스레인지 위에서도 푹 끓이는 게 좋다. 왜냐하면 감자와 떡, 인삼, 대추, 버섯 등 부재료들의 맛이 우러나 뒤엉켜 한 맛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끓고 나면 고기와 부재료를 건저 먹은 뒤 남은 육수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 끓여 먹는 것으로 닭한마리의 만찬은 끝난다. 지금도 이 골목 단골의 반 이상이 동대문 주변 시장 사람들이다. 소문이 일본까지 퍼져 일본 여행자들도 꽤 많이 찾는다. 또한 맛골목을 좋아하는 젊은 연인들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고 팔품을 팔아 이 골목을 찾는다. 그들의 입맛에 30년 전 닭한마리 요리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1.5Km 2025-06-26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5-1 (관훈동)
필소굿캘리는 캘리그래피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상품과 기념품을 제조 및 판매와 동시에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도장 문화를 소개하고, 한글이나 영어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 후 돌에 직접 새김을 할 수 있다. 내국인들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새겨보는 의미 있는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불리어온 자신의 이름에 대해 안부를 물어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