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Km 2025-08-11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홍교길 28
1901년 보성 벌교읍 세망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채동선은 지금의 경기고등학교인 제일교보로 유학하여 홍난파 선생에게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음악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3·1 운동에 가담하여 퇴학을 당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뒤 독일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공부하고 귀국해 연희전문학교에서 바이올린을 가르쳤다고 한다. 1932년 가곡 고향을 발표하였고 1937년 일제의 감시와 제재가 더욱 심해지자 서울 근교에서 은둔생활을 하면서 주로 민요 등 민족음악의 채보에 힘썼다. 채동선이 남긴 주옥같은 작품으로는 고향, 조국, 독립축전곡, 개천절, 한글날, 3·1절 노래 이외에도 진도 아리랑, 도라지타령 등 수많은 곡이 있다. 1979년 은관문화훈장이 추서 되었다.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 길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채동선생가의 출입문에는 선생의 대표작들 이름과 악보를 이용하여 출입문을 만들어 이곳의 의미를 표현하였고 낮은 돌담이 반듯하게 서있고 집 뒤로 보이는 야트막한 동산의 나무와 집이 어우러져 평화롭다. 채동선생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채동선음악당이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5.6Km 2025-03-19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길 93-10
벌교포교당은 동서남북으로 부용산, 제석산, 낙안, 진토제 등의 불교적 지명에 둘러싸인 천혜의 사찰 터라는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다. 대웅전 마당에 수령 300년의 우람한 향나무가 정성스러운 보살핌으로 건강하고 우람한 모습으로 포교당을 감싸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가깝게 다가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사찰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통사찰의 소임을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 군민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신도 교육을 위해 교양 강좌를 개설하여 경전 공부와 강의 및 스님과의 편안한 대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힐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포교당 인근에 소설 태백산맥의 주요 배경 장소인 벌교홍교, 소화다리가 있다.
5.6Km 2024-05-23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
벌교 홍교는 벌교읍에 있는 조선시대의 화강석 석교로 길이 약 27m, 높이 3m의 홍예를 3칸 연결하여 축조하였다. 이 홍교는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에 있는 선암사 승선교와 함께 그 구조 형식이 가장 뚜렷하다. 홍교는 다리 밑이 무지개처럼 반원형으로 쌓은 다리를 말하는데, 홍예교, 아치교, 무지개다리라고도 한다. 벌교라는 지명은 예전에 이곳에 있었던 뗏목다리에서 유래하였다. 이 홍교는 원래 숙종 44년(1718)에 당시 낙안현의 주민들에 의해 뗏목다리를 놓았는데 영조 4년(1728)에 전남도 지방에 내린 대홍수로 이 다리가 유실되자 그 이듬해 선암사 주지 호암화상이 제자인 초안선사를 화주로, 습성대사를 공사 감독으로 천거 착공하였으며, 이 공사는 6년 후인 영조 10년(1734)에 완공을 보게 되었다. 1981∼1984년까지 4년에 걸친 보수공사를 통해 호예의 밑부분과 석교 외벽의 시멘트를 제거하고 화강암으로 교체하여 원형을 되찾았다. 원래 다리의 규모는 폭 4m, 길이 80m에 이르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홍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며, 현재도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 다리를 위해 주민들이 60년마다 회갑잔치를 해주고 있다고 한다.
5.6Km 2023-08-09
보성군 벌교읍은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인 곳이다. 소설 속 배경지를 찾아 하루 나절 여유롭게 문학 기행을 나서보자. 읍내가 그리 크지 않아 천천히 걸어 다니며 도보 투어하기 적당하다. 남도여관으로 등장한 구 보성여관, 부용교(소화다리), 김범우의 집 등 소설 속 장소를 현실에서 만나는 감흥이 특별하다. 태백산맥 문학관도 꼭 들러야 할 필수코스. 문학관 주변에 현부자집과 소화의 집터가 자리해 있다.
5.7Km 2025-07-29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봉림길 22-9
소설가 조정래가 어릴 때 살던 동네의 집으로 원래 대지주였던 김 씨 집안 소유의 집이다. 안채의 대문옆에 딸린 아래채에서 초등학생이었던 작가가 친구인 이 집 막내아들과 자주 놀았다는 추억의 장소이다. 소설태백산맥에서는 품격 있고 양심을 갖춘 대지주 김사용의 집으로 그려지고 있다. 김사용은 김범우의 아버지이다. 사랑채, 겹안채, 창고자리, 장독대, 돌담 등 집의 규모가 대지주의 생활상을 잘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특히 한채 오른쪽 앞부분 귀퉁이에 있는 돼지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무리 대지주라 하더라도 음식 찌꺼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으려고 돼지를 길렀음을 알 수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대저택인 현부잣집이 당시 신흥부호가 살았던 일본식 주택양식이 반영된 대저택 형태를 하고 있는 반면, 이 저택은 전통 한옥양식을 하고 있다. 저택이 있는 봉림리 마을은 벌교읍이 내려다 보이는 양지바른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 앞 벌교천을 건너는 홍교를 이용하여 태백산맥의 등장지인 보성여관이 있는 벌교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또 다른 배경지인 현부잣집과 소화의 집이 김범우의 집에서 도보 약 30분 거리에 있어 연계방문을 추천한다.
5.9Km 2025-07-29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채동선로 367
061-857-7613
벌교우렁집은 광주에서 보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벌교 천주교회 옆에 위치하였다. 이 음식점은 자연산 우렁이만을 취급하는 전문점으로, 시할머니로부터 솜씨를 전수받은 한영희 씨가 24년째 운영하고 있다. 벌교우렁집은 낚시꾼들을 통해 유명해졌다는 일화가 있는데 그 옛날 어머니께서 끓여주던 맛이라며 낚시꾼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순천, 여수, 광양뿐만 아니라 멀리 부산에서도 찾아온다. 꼬막 천지인 벌교에서 유일하게 우렁이 요리를 한다는 점도 특별하다.
6.4Km 2024-06-27
전라남도 보성군 장좌월곡길 166-27
바다와 인접해 있는 한정식 전문점이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정갈한 반찬과 식당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곳으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벌교에서 유명한 한식당으로 남도식 상차림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주차 공간도 넓어 승용차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해연 한정식 1인 메뉴가 대표 메뉴이며, 3가지 종류로 가격에 따라 구분된다. 보성 녹차밭, 마라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조계산 도립공원이 근처에 있어 연계 관광이 수월하다.
6.7Km 2025-03-19
전라남도 순천시 흑가길 6-1
황토방과 글램핑이 가능한 개랭이 오토캠핑장은 제석산과 오봉산 사이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다.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 농촌 체험마을로 바뀌면서 캠핑장도 함께 운영 중이다. 총 7개 데크 사이트와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온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점은 없다. 황토방은 황토 찜질 체험을 하며 숙박도 할 수 있다. 소규모 캠핑장이라 사람이 많지 않은 장점이 있고 번잡하지 않고 조용히 놀다 가기 좋다. 근처에 있는 낙안읍성과 순천만국가정원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관광 명소이다.
6.7Km 2024-08-26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장도리
육지 쪽에서 바라본 섬의 형태가 노루와 비슷하여 장도라고 불리는 이 섬은 보성군의 유일한 섬으로, 고흥과 여수 사이 바다를 칭하는 여자만(汝自灣)에 속해 있으며 벌교읍 장암리에서 남동쪽으로 3.8㎞ 해상에 위치하고 면적 2.92㎢, 해안선 길이 15.9㎞, 최고점 76m를 이루고 있는 도서로서 벌교 갯벌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썰물 때면, 바닷물이 거의 모두 빠지고 갯벌이 장도연안까지 드러날 정도로 넓게 펼쳐진다. 장도 남쪽에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가 있으나, 대부분 낮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장도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섬 주민들이 정이 넘치며 꼬막과 낙지, 바지락, 굴 등 풍부한 해산물(꼬막, 낙지, 바지락, 굴 등)을 이용한 섬 밥상을 맛볼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힐링코스로 이루어진 섬 탐방로 체험 가능하다.
7.3Km 2024-08-23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별량장길 20
061-742-8304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이 앞다퉈 달려온다는 전남 순천 별량면행정복지센터 앞에는 욕쟁이 할머니 집, 동백식당이 있다. 순천과 벌교 개펄에서만 잡히는 짱뚱어로 한자리에서 수십년을 짱뚱어탕만 끓여왔다. 호남 해안지역에서는 옛날부터 여름철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보양식이나 해장국으로 짱뚱어탕을 많이 찾았다. 또한, 짱뚱어탕은 순천을 찾는 여행객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첫손에 꼽힌다. 주로 탕이나 전골, 구이로 요리해 먹는데 짱뚱어를 삶은 뒤 살을 으깨 끓여 내는 걸쭉한 탕 맛은 진하고 구수하다. 통째로 넣고 끓이는 전골이나 구이는 졸깃한 맛에 술안주로 많이 찾는다. 식당벽의 한면에 빼곡한 명함들이 이곳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는지 실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