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Km 2024-11-11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마흐니숲길은 물영아리오름(세계 람사르 습지) 맞은편 탐방로에서부터 마흐니오름 정상까지 편도 5.3km의 숲길이다. 입구부터 펼쳐지는 풍경은 평지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오르막도 있다. 총 10km 조금 넘으니 중간에 쉴 때 마실 물이나 음식을 싸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성인 걸음으로 3~4시간 정도 걸린다. 오랫동안 사람 손길이 닿지 않는 원시림 코스가 이어진다. 숲길 처음에 들어서면 제주의 곶자왈을 만날 수 있고,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쭉쭉 벋은 울창한 삼나무 숲으로 이어져 청정자연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가득 들이키며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싱그러운 숲길트레킹을 할 수 있다. 높은 습도 덕분에 바닥의 바위뿐 아니라 나무줄기에도 이끼가 덮여있고 나무 사이로 햇살이 갈라져 쏟아지는 모습도 장관이다. 이 삼나무 숲은 바람이 거센 제주에서 방풍을 위해 1970년대에 조성한 인공림이다. 제주 사람들은 삼나무를 대나무처럼 쑥숙 자란다고 쑥대낭이라고도 부른다. 기분 좋게 삼나무 숲길을 한참 걷다 보면 숲의 풍광이 달라지며 마흐니오름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마흐니오름 정상으로 가는 추천 길은 용암대지, 마흐니 수직굴, 정부인이씨묘, 마흐니 궤 등을 보며 오르는 좌측 코스를 추천한다. 곧게 뻗은 인공림의 나무들과는 달리 서로 뒤엉켜 있는 단풍나무부터 단풍나무와 때죽나무가 한 몸이 된 연리목도 보인다.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마흐니 용암대지는 용암유로를 따라 흘러나온 용암이 편평하게 굳어져 만들어진 것으로 물장오리조면현무암(규모 약 15m x 10m, 두께 0.9m~1.5m) 5~6매가 시루떡처럼 굳어진 용암류의 상부를 흐르는 물에 의한 풍화,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용암단애를 관찰할 수 있다. 비가 내리면 용암단애에서는 폭포수를 이루로 하부에서는 소(沼)를 형성한다. 마흐니 오름 하부 의귀천의 짧은 구간에서 용암단애들로 이루어진 5단계의 폭포가 있으며 수십 차례의 용암 유출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마흐니 수직굴은 일반적인 용암동굴이 수평으로 발달하는 것과 달리 수직으로 발달하며 수직굴 직하부에서 남쪽(수망리 민오름)으로 수평굴이 형성되어 있어 ㄴ자 모양을 하고 있는 독특한 동굴이다. 동굴의 깊이는 약 20m이며 지표면에서의 직경은 약 2.7m이나 아래로 내려갈수록 직경이 커진다. 제주 명월진의 만호를 지낸 황한규의 정부인 이씨의 무덤(20세기 초반 제주 전통적인 무덤양식)이 보이고 자연스럽게 자람 숲을 지나자 바닥에 제주조릿대가 나타나고 마흐니 궤로 향한다.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 구멍이 움푹 패어있는 웅덩이가 보이고 여기서 아래로 약 100m를 내겨가면 마흐니 궤가 나타난다. 궤는 제주어로 동굴을 의미한다. 마흐니 궤는 반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폭이 약 10m, 높이 약 7~8m에 이르고, 깊이는 4m정도 되는 바위굴로 마흐니 오름 남서쪽 의귀천 상류 계곡에 있다. 궤를 이루고 있는 암석은 휘석과 사장석 반정을 함유하고 있는 물장올조면현무암으로 지표면을 따라 흐르던 물이 궤의 상부에 모여 낙수를 만든다. 마실 물이 있으므로 이로 인하여 마을 사람들이 겨울철에 노루 사냥이나 나무를 벌채하기 위해 마흐니 궤 내부에서 며칠 동안 숙식하며 지냈다고 한다. 숲길을 걷다 보면 잣성이라고 하는 제주도 특유의 목축 문화를 엿볼 수 있고 탐방로 풀들과 꽃 등 식생을 살피다 보면 어느새 마흐니오름 정상에 도착한다. 마흐니오름은 남원읍 수망리 산 203번지에 위치한 표고가 552m, 비고 47m인 말굽형 분화구이고 아쉽게도 우거진 나무 탓에 조망이 없다. 그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정상표시가 전부이다. 마흐니오름은 마안이오름, 마하니오름 등으로 불리는데, 마흐니의 원말은 머흐니로, 험하고 사납다 또는 험하고 거칠다는 의미라 한다. 1948년 제주 4.3사건 이전에는 이 오름의 굼부리에서 밭농사를 했고, 1960년대 후반까지도 노루 사냥을 했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숲길뿐이다. 숲이 우거져 햇빛이 조금씩 들어오므로 너무 늦은 시간에 산행은 피해야 한다. 여름엔 풀들이 많이 자라 긴팔 긴 바지를 입고 산행해야 벌레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코스가 13km이므로 충분한 물과 간식, 트레킹화나 등산화 착용을 권한다. 비가 오거나 예보가 있으면 코스가 통제되니 예보를 확인하고 두 명 이상 함께 걷기를 추천한다.
11.4Km 2025-01-1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19 (삼도이동)
064-758-0331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입춘, 제주는 예로부터 탐라국의 전통을 이어받아 이날을 특별하게 맞이해왔다. 탐라국 입춘굿은 제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춘경문굿과 새봄맞이 의례, 풍요를 부르는 낭쉐몰이 퍼레이드까지 입춘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는 축제다. 모두가 함께 소원을 나누고, 희망을 기원하며, 봄의 생명력을 터뜨리는 시간을 만든다.
11.4Km 2025-03-2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10 (삼도이동)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카페 헬로효주는 제주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카페이다. 이곳은 신선한 생과일주스와 맛있는 효주샌드위치로 유명하다. 카페 내부는 아늑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생과일주스는 신선한 과일의 맛을 그대로 담아내어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효주샌드위치는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제주를 찾은 이들에게 기분 좋은 휴식을 선사하는 곳이다.
11.4Km 2024-02-21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2-1
송림반점은 제주 구도심 서문사거리에 위치한 중식당이다. 70년이 넘은 노포로 1950년대에 화교가 처음 오픈했고, 이후 세 번의 주인이 바뀌고 1979년부터 지금의 주인이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내 옛날식 중화요리 도민 맛집이다. 대표메뉴 간짜장은 해산물과 돼지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고 뒷맛이 칼칼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탕수육은 육질이 쫀득하다.
11.4Km 2025-04-2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문로4길 13-2
064-752-0893
서문공설시장은 제주시 서부중심에 위치한 6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재래시장이다. 80여 개의 점포를 갖추고 있으며 축산, 정육 등 육류 소비 특화시장으로 선정되어 제주도내에서 가장 활발한 육류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시장 내에는 3개의 정육 마트가 자리하고 있다.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저렴하게 구매한 후 정육 식당이 들어선 상가건물을 찾아가면 상차림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 고기를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식품과 건어물, 과일 등 다양한 품목들이 판매되고 있다. 다른 상설시장에 비해 한산한 편이며, 주차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11.4Km 2024-11-11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임항로 111
제주항은 제주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국제 무역항으로, 제주도의 무역, 물류, 여객 수송의 역할을 모두 전담하는 주요 항구이다. 제주도 화물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육지로부터 들어오는 대부분의 물류는 제주항을 통해 들어온다. 여객터미널로는 연안 터미널과 국제 터미널을 운영 중이며, 목포와 여수, 부산, 완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하는 곳이다. 비행기와 달리, 자기 차량을 배에 싣고 제주도를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여객선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